[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새로운 수비수를 노리고 있다. 자연스레 기존 수비수 한 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요나탄 타를 주시하고 있다. 뮌헨이 타를 영입하기 위해선 2,000만 유로(약 294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타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뮌헨 측은 이미 타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했다. 이제 뮌헨의 수비수가 한 명이 떠나야 한다. 매각 후보는 다요 우파메카노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국적의 센터백인 타는 2013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어서 2015년부터 레버쿠젠의 후방을 오랫동안 지켰다. 195cm의 거구에도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유형이다.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역습을 철저히 막아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이번 시즌에는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하는 데 이바지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현재 공식전 4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리고 수비 라인의 중심에는 타가 있었다. 타는 이번 시즌 총 40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타의 엄청난 활약에 뮌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뮌헨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타를 낙점했다. 이적료 역시 2,000만 유로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자연스레 뮌헨이 타를 원하자, 팀에 남아있던 기존 수비수 중 한 명이 방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매각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우파메카노를 꼽았다. 프랑스 국가대표이기도 한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까지 뮌헨의 주전 센터백이었다. 하지만 최근 잦은 부상과 불안한 수비로 주전에서 밀려났다. 27일에는 발목 염좌 부상이 확인되며 당분간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덕분에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 역시 우파메카노와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시즌 초중반 팀의 주전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가 합류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선호했다. 결국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하지만 뮌헨이 우파메카노를 방출할 가능성이 생기며 일단 다음 시즌에는 뮌헨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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