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日레전드 이와세 뛰어넘었다’ 끝판대장 오승환, 亞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 경신…“韓야구 알려지는 계기되길”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강민호와 경기를 마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승환은 일본 야구 레전드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하고 있던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강민호와 경기를 마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승환은 일본 야구 레전드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하고 있던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42)이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승환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삼성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08세이브를 따내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레전드 이와세 히토키가 가지고 있던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은 오승환이다. 9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을 중견수 플라이, 고영우를 우익수 뜬공을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려간 오승환은 김재현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변상권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오승환은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다는 걸 알고 있었다. 경기 중에는 의식하지 않았다. 다행히 선수들이 3점을 내줬고,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할 수 있었다. 원태인이 7이닝을 막아주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새 역사 주인공이 된 소감을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랜 시간 동안 이와세의 기록을 뛰어넘고 싶었던 오승환이다. 이미 한미일 500세이브, KBO리그 400세이브 등 수많은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은 탐이 났다. 물론 오승환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이었다. 이와세는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주니치 드래건즈에서만 뛰었다. 오승환의 기록이 더 빛이 나는 이유다.

오승환은 “(이와세의 기록을 뛰어넘는 건)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목표였다. 사실 기록에 대해 큰 의미를 두는 편은 아니지만,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 야구 역사가 짧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시아 단일 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또 이런 기록이 나오면서 조금 더 한국 야구가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도 이런 목표를 잡고 야구를 하길 바란다”며 뿌듯해 했다.

올 시즌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승환이다. 그는 FA 이적으로 합류한 임창민, 김재윤 등 특급 불펜 투수들과 시너지 효과도 보고 있다. 오승환은 “불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7회 임창민, 8회 김재윤이 나가주면서 안정화 됐다. 그런 효과를 누리고 있다. 또 트레이닝 파트에서 정해준 대로 훈련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승환이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고 인터뷰하고 있다. ⓒ고척, 최민우 기자
▲오승환이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고 인터뷰하고 있다. ⓒ고척, 최민우 기자

▲오승환이 동료들로부터 물 세례를 받았다. ⓒ고척, 최민우 기자
▲오승환이 동료들로부터 물 세례를 받았다. ⓒ고척, 최민우 기자

▲오승환이 물에 흠뻑 젖었다. ⓒ고척, 최민우 기자
▲오승환이 물에 흠뻑 젖었다. ⓒ고척, 최민우 기자

오승환에게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자부심이 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한국 프로야구가 일본보다 역사는 짧다. 그리고 삼성이라는 팀에서만 세이브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 나 스스로에게도 칭찬해주고 싶다. 내가 408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나와 함께 뛰어준 삼성 선수들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동료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팀이 상승세인 분위기에서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는 오승환. 지난해 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14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하지만 마냥 기쁠 수 없었다. 삼성의 성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오승환은 “500세이브 때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올해는 시즌 초반이지만, 밝은 분위기 속에서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삼성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승환의 올 시즌 목표는 팀 승리를 지켜내는 것이다. 그는 “올해는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 블론 세이브를 가장 적게 하는 일이다. 선수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리드를 내가 잘 지켜내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예비 FA인데 연봉 5000만원 삭감' 슬라이더→포크볼 변신은 계속되는데…한화 아픈 손가락, FA로이드 폭발할까
  • 포옛 체제에서 '지옥 훈련' 돌입한 전북, 힘들어도 '명가 재건' 위해 버틴다! [MD현장]
  • '미쳤다' 日 에이스 위상 이정도인가 '호날두 소속팀' 991억 제의 단칼 거절…"판매할 의사 전혀 없다"
  • 웸반야마·릴라드·AD 등 후보 명단 합류→2025 NBA 올스타전 출전 24명 확정…2월 16일 '별들의 전쟁'
  • '사이영상 3회' 매드맨 슈어저, 18번째 시즌 보낼 팀 구했다…"NO 디퍼" 토론토와 1년 224억원 계약 합의
  • "아내가 챙겨준 아침 식사가 큰 힘 됐다"…조건휘, 조재호 꺾고 정규투어 최종전 정상→PBA 통산 2회 우승

[스포츠] 공감 뉴스

  • 최두호 다음 상대 유력한 UFC 파이터 논란→화이트 UFC 회장 극대노 "최악의 헛소리를 했다!"
  • '드리블 돌파 10회 성공' 손흥민, 왼쪽 측면 찢었다…45분 뛰고 토트넘 최고 평점-유로파리그 역대 최초 대기록
  • 유망주들이 살렸다→그래도 UEL에서는 잘나가는 토트넘과 맨유! 리그 페이즈 통과→16강 직행[UEL 종합]
  • 반년 만에 '충격 이적' 확정! 'HERE WE GO' 갈라타사라이 '스페인 미남 ST' 영입→임대 후 의무 이적
  • [K리그 전훈 리포트] "'잘 있어요' 노래 자주 듣겠다"
  • "이강인은 공격수, 해트트릭 뎀벨레 만큼 좋은 활약 가능"…PSG 루이스 엔리케 또 극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미국서 64명 탄 여객기 추락 원인 이유 한국인 사망 몇 명 탑승 강으로 떨어져 생존자 없는 듯 피겨 선수·금메달 딴 부부도...

    뉴스 

  • 2
    '57세' 이영자, 남친 소개...♥ 결실 맺나 "결혼까지 생각한다" ('오만추')

    뿜 

  • 3
    의외로 뒤늦게 생겨난 국가

    뿜 

  • 4
    새송이 이렇게 구우면 존맛인거알지,,

    뿜 

  • 5
    북한에서 말하는 쌀밥에 고깃국이 대체 무엇일까?

    뿜 

[스포츠] 인기 뉴스

  • '예비 FA인데 연봉 5000만원 삭감' 슬라이더→포크볼 변신은 계속되는데…한화 아픈 손가락, FA로이드 폭발할까
  • 포옛 체제에서 '지옥 훈련' 돌입한 전북, 힘들어도 '명가 재건' 위해 버틴다! [MD현장]
  • '미쳤다' 日 에이스 위상 이정도인가 '호날두 소속팀' 991억 제의 단칼 거절…"판매할 의사 전혀 없다"
  • 웸반야마·릴라드·AD 등 후보 명단 합류→2025 NBA 올스타전 출전 24명 확정…2월 16일 '별들의 전쟁'
  • '사이영상 3회' 매드맨 슈어저, 18번째 시즌 보낼 팀 구했다…"NO 디퍼" 토론토와 1년 224억원 계약 합의
  • "아내가 챙겨준 아침 식사가 큰 힘 됐다"…조건휘, 조재호 꺾고 정규투어 최종전 정상→PBA 통산 2회 우승

지금 뜨는 뉴스

  • 1
    "실연비 24.9km/L, 더 좋아진다고?"…6년 만에 돌아오는 하이브리드 SUV

    뉴스 

  • 2
    명절 후 무거운 몸, 독소 배출에 좋은 식품 5가지

    여행맛집 

  • 3
    갓앤데몬, 성능과 효율 모두 챙긴 10성 영웅 추천

    차·테크 

  • 4
    설 연휴 고칼로리 음식에 급 쪘다면? 스타들의 '급찐급빠' 노하우

    연예 

  • 5
    손 맞잡은 이재명-문재인…野, '실용·중도·진보' 빅텐트 구축 시동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최두호 다음 상대 유력한 UFC 파이터 논란→화이트 UFC 회장 극대노 "최악의 헛소리를 했다!"
  • '드리블 돌파 10회 성공' 손흥민, 왼쪽 측면 찢었다…45분 뛰고 토트넘 최고 평점-유로파리그 역대 최초 대기록
  • 유망주들이 살렸다→그래도 UEL에서는 잘나가는 토트넘과 맨유! 리그 페이즈 통과→16강 직행[UEL 종합]
  • 반년 만에 '충격 이적' 확정! 'HERE WE GO' 갈라타사라이 '스페인 미남 ST' 영입→임대 후 의무 이적
  • [K리그 전훈 리포트] "'잘 있어요' 노래 자주 듣겠다"
  • "이강인은 공격수, 해트트릭 뎀벨레 만큼 좋은 활약 가능"…PSG 루이스 엔리케 또 극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추천 뉴스

  • 1
    미국서 64명 탄 여객기 추락 원인 이유 한국인 사망 몇 명 탑승 강으로 떨어져 생존자 없는 듯 피겨 선수·금메달 딴 부부도...

    뉴스 

  • 2
    '57세' 이영자, 남친 소개...♥ 결실 맺나 "결혼까지 생각한다" ('오만추')

    뿜 

  • 3
    의외로 뒤늦게 생겨난 국가

    뿜 

  • 4
    새송이 이렇게 구우면 존맛인거알지,,

    뿜 

  • 5
    북한에서 말하는 쌀밥에 고깃국이 대체 무엇일까?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실연비 24.9km/L, 더 좋아진다고?"…6년 만에 돌아오는 하이브리드 SUV

    뉴스 

  • 2
    명절 후 무거운 몸, 독소 배출에 좋은 식품 5가지

    여행맛집 

  • 3
    갓앤데몬, 성능과 효율 모두 챙긴 10성 영웅 추천

    차·테크 

  • 4
    설 연휴 고칼로리 음식에 급 쪘다면? 스타들의 '급찐급빠' 노하우

    연예 

  • 5
    손 맞잡은 이재명-문재인…野, '실용·중도·진보' 빅텐트 구축 시동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