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홈런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달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이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38(101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1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3-1로 리드한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2볼 상황에서 허드슨의 3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홈런.
다만 이후의 활약은 아쉬웠다. 김하성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이 9-10으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9-10으로 역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4승14패, 콜로라도는 7승19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까지 9-4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8회말에만 무려 6점을 내주며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 외에도 주릭슨 프로파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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