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23세 이하(U-23)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6일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한국전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의 계약을 연장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 협회장이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 감독과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카타르 도하의 한 식당에서 신 감독과 악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신 감독과 인도네시아와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토너먼트 진출’ ‘2020 동남아시아 미쓰비시컵 결승 진출’, ‘2023 AFC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 진출’ 등 꾸준히 좋은 성과를 일궈 인도네시아의 축구 영웅이 됐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8일 열린 조별리그 호주와의 경기에서 1 대 0으로 승리했다.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네티즌들은 “신 감독이 온 이후로 대표팀이 정말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제발 신 감독과 계약 연장하기를”, “신 감독은 무조건 계약을 10년 연장해야 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 감독의 계약 연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들의 바람대로 신 감독은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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