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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하다 이런 말까지’ 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무례한 말” 선수단 충돌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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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부진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불명예 낙마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여전히 자기 변호에 힘을 쓰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이유로 선수들을 지목했다. 요르단과 준결승 전에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인 걸 해외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며 지금까지 물고 늘어진다. ⓒ 세르버스TV 캡쳐
▲ 성적 부진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불명예 낙마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여전히 자기 변호에 힘을 쓰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이유로 선수들을 지목했다. 요르단과 준결승 전에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인 걸 해외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며 지금까지 물고 늘어진다. ⓒ 세르버스TV 캡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기록된 위르겐 클린스만(61, 독일)이 기어코 하극상 논란을 입밖으로 꺼냈다. 

클린스만은 지난 23일 오스트리아 ‘세르버스 TV’에 출연해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야기를 했다. 1년간 대표팀을 지휘했던 그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한국은 월드컵 8강에 나설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었다. 그래서 계속 일하기를 원했다”라고 했다. 

클린스만은 잠재력이 좋은 한국을 맡았지만 성적부진으로 해고됐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더구나 대회 기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사이의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진 것이 알려지면서 선수단 관리 측면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그런데도 자랑인듯 하극상 논란을 외국 채널을 통해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 그는 아시안컵 당시 상황에 대해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젊은 선수가 토트넘의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이걸 담아뒀다가 싸움을 벌였고, 어린 선수가 고참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라고 직접 언급했다. 

이어 “몇 명이 말리고 나서야 다툼이 끝났다. 선수단 모두가 충격을 받아 정신이 없었다. 그때부터 더 이상 원팀이 아니라고 느꼈다”는 말로 자신의 책임이 아닌 듯 떠넘겼다. 

▲ 성적 부진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불명예 낙마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여전히 자기 변호에 힘을 쓰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이유로 선수들을 지목했다. 요르단과 준결승 전에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인 걸 해외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며 지금까지 물고 늘어진다. ⓒ 세르버스TV 캡쳐
▲ 성적 부진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불명예 낙마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여전히 자기 변호에 힘을 쓰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이유로 선수들을 지목했다. 요르단과 준결승 전에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인 걸 해외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며 지금까지 물고 늘어진다. ⓒ 세르버스TV 캡쳐

클린스만은 선수단의 충돌에도 화합을 위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이 문제가 영국 언론 ‘더선’을 통해 알려지면서 한국 축구는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대한축구협회도 이례적으로 선수 간의 충돌을 인정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축구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고, 대표팀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후 이강인이 영국 런던을 직접 찾아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하면서 일단락이 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A매치를 앞두고도 “모든 분의 목소리가 저에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좋은 축구선수가 될 뿐만 아니라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어렵게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나아가려는 차에 클린스만이 잊고 싶은 기억을 다시 되살렸다. 더불어 아시안컵 부진에 대한 책임을 선수들에게 돌리는 듯한 뉘앙스까지 남겨 다시는 얽히고 싶지 않은 기억으로 남게 만들었다. 

한국은 아시안컵의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아시아 맹주를 자랑하는 기본 전력은 물론 손흥민과 이강인 등 빅리거들의 존재도 큰 힘이었다. 그럼에도 한 수 아래 팀들과 팽팽하게 맞서는 경기력에 실망감을 안겼다. 더구나 10골이나 내준 건 아시안컵 참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최악의 내용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이 최악으로 치달았고, 지난 2월 경질됐다. 

▲ 성적 부진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불명예 낙마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여전히 자기 변호에 힘을 쓰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이유로 선수들을 지목했다. 요르단과 준결승 전에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인 걸 해외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며 지금까지 물고 늘어진다. 함께 출연한 헤어초크 코치 ⓒ 세르버스TV 캡쳐
▲ 성적 부진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불명예 낙마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여전히 자기 변호에 힘을 쓰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이유로 선수들을 지목했다. 요르단과 준결승 전에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인 걸 해외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며 지금까지 물고 늘어진다. 함께 출연한 헤어초크 코치 ⓒ 세르버스TV 캡쳐

클린스만은 이전에도 자기 변호에 상당히 힘을 썼다. 경질 직후 독일 언론 ‘슈피겔’을 통해서도 “경기 측면에서 봤을 때 아시안컵은 성공적인 결과”라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한국에 불어넣었다”라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에 반전을 이뤄낸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호주와 8강전을 예로 들며 “그야말로 순수한 드라마와 같았던 경기”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드라마를 자주 입에 올렸다. 

그러나 냉정하게 전술적으로 만든 반등이 아닌 선수들이 발휘한 투혼의 결과였다. 선진 지도 시스템을 원해 선임한 외국인 감독 사단인데 정작 클린스만 감독은 구태의연한 정신력을 강조하는 접근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발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클린스만 감독은 성과로 승리 정신만 입에 올리고 있다. 

▲ 성적 부진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불명예 낙마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여전히 자기 변호에 힘을 쓰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이유로 선수들을 지목했다. 요르단과 준결승 전에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인 걸 해외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며 지금까지 물고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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