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연속출루를 10경기서 마감했다. 아울러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잘 맞은 타구가 병살타가 되는 불운이 있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 0.218.
김하성은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까지 10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했다. 이 기간 무안타는 15일 LA 다저스전, 22일 토론토전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날 안타와 볼넷 모두 생산하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
김하성은 0-0이던 2회초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80.1마일로 바깥쪽에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건드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두 번째 타석은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3루 타점 찬스였다. 2B2S서 5구 91.3마일 포심이 몸쪽에 알맞게 잘 들어왔으나 파울을 쳤다. 결국 김하성은 6구 76.8마일 너클 커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1-1 동점이던 6회초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구원투수 빅터 보드닉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S서 3구 96.9마일 하이패스트볼에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그리고 김하성으로선 8회초 네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선두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루였다. 우완 닉 메이어스의 초구 96.2마일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김하성이 날카롭게 대응했다. 2루 오른쪽으로 향하면서, 중전안타가 될 듯한 타구. 그러나 콜로라도 2루수 브렌든 로저스가 몸을 날려 걷어낸 뒤 4-6-3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2022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버다운 호수비였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병살타 이후 루이스 캄푸사노의 좌월 2루타에 이어 타일러 웨이드가 1타점 결승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잭슨 메릴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김하성은 9회말 1사 1,3루서 라이언 맥마흔의 땅볼을 6-4-3 더블플레이로 연결,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의 3-1 승리. 최근 2연승. 13승1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1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 1.82. 반면 콜로라도 선발투수 곰버는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2연패하며 5승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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