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훌륭한 타구질에도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이어오던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중단됐다.
첫 타석은 불운에 울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의 80.1마일(128.9km)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다. 김하성은 92.9마일(149.5km)의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득점권 찬스를 놓쳤다. 3회초 2사 1, 3루에서 김하성은 6구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도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아웃됐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타구 속도 98.0마일(157.7km)의 강한 타구를 생산했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에선 상대 호수비에 고개를 숙였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은 102.1마일(164.3km)로 이날 친 타구 중 가장 빠른 타구를 생산했다. 하지만 이 공은 2루수 브렌던 로저스의 글러브에 걸렸고, 4-6-3 병살타로 연결됐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88타수 19안타 3홈런 6도루 14득점 13타점 타율 0.216 출루율 0.333 장타율 0.398이 됐다. 타율은 전날 226에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3-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3승 12패를 기록했고, 콜로라도는 5승 18패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7이닝 1피안타 무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마무리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는 9회말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없이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1-1 동점이던 8회, 타일러 웨이드와 잭슨 메릴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콜로라도 선발 곰버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 투수 닉 미어스가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