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헤타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13분 안데르 바레네체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9분 오스카 로드리게스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그리고 소시에다드의 쿠보 다케후사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최근 쿠보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현재 7경기 무득점에 빠져 있다. 마지막 득점은 지난 2월에 있었던 마요르카전 득점이다.
지난 시즌 에이스답지 않은 모습이다. 쿠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소시에다드에 합류했다. 그리고 합류 첫 시즌 모든 대회 44경기에 출전해 9골 9도움을 기록했다. 소시에다드는 쿠보의 활약에 힘입어 라리가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36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얼핏 보면 지난 시즌과 비슷한 기록처럼 보일 수 있지만, 무득점 기간이 꽤 길다. 쿠보는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5골을 넣었다. 하지만 10월 득점 이후 4월까지 단 2골에 그쳐 있다. 1월에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약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다는 것을 고려해도 분명 아쉬운 활약이다.
이러한 와중 쿠보는 최근 리버룰 이적설을 낳았다 지난 16일 영국 매체 ‘팀토크’는 “리버풀은 쿠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던 바가 있다. 사우디 이적설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낙점받은 것이다. 하지만 쿠보의 부진이 이어지며 해당 이적설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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