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후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을 거듭한 끝에 리그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1904년 창단 이후 그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한 끝에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를 저지하는 등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5승5무(승점 80점)의 성적으로 무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이 활약하기도 했던 레버쿠젠은 차범근 전 감독이 활약했던 지난 1987-8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992-93시즌 DFB포칼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분데스리가 우승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1일 레버쿠젠 이적 후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레버쿠젠 입성 후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보니페이스, 비르츠, 호프만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진은 안드리히와 샤카가 구성했다. 그리말도와 프림퐁은 측면에 포진했고 수비진은 탑소바, 타, 코소누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흐라데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레버쿠젠 감독으로 부임한 알론소 감독은 두 시즌 만에 팀을 분데스리가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을 고려했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레버쿠젠은 22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스타니시치가 헤더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올 시즌 무패와 함께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 있는 가운데 다음달 AS로마와 맞대결을 치른다. 레버쿠젠은 DFB포칼 결승에도 진출해 있어 올 시즌 다양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과 함께 무패를 기록 중인 레버쿠젠.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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