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이전까지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전 승리로 최근 공식전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우니온 베를린전에 선발 출전해 4경기 만의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민재는 후반 14분 우파메카노와 교체되며 60분 가량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데 리트가 우니온 베를린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측면 수비 자원 게레이로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우니온 베를린전 이후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 등을 통해 데 리트 등 일부 선수들의 결장에 대해 “리스크 제로 전략”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투헬 감독은 데 리트, 게레이로, 마즈라위 같은 수비 자원들이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우리는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며 선수들의 부상 우려에 대해 언급했다.
리가인사이더는 ‘데 리트는 최근 발목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우니온 베를린전에 결장했다’며 ‘투헬 감독의 목표는 분명하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많은 부상 선수가 발생했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부상과 관련된 어떤 일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DFB포칼에선 조기 탈락했다.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에 진출한 가운데 다음달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우니온 베를린전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가운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모든 것을 자신있게 방어했고 자신감이 넘쳤다. 김민재의 좋은 활약은 그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경기 초반에는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문제를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가 진행될 수록 엄청난 발전을 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데 리트,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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