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상승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에이스 ’손흥민 의존중’을 줄이는 것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 의존증이 강하다. 해리 케인이 떠나자, 손흥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팀이 됐다. 손흥민은 15골 9도움을 기록했다. 득점도 도움도 모두 팀 내 1위다. 여기에 캡틴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간다면, 손흥민도 버티지 못할 때가 올 수도 있다. 토트넘의 동료들이 손흥민의 책임을 나눠 가져야 할 때다.
‘야후 스포츠’가 소개한 칼럼에서 주장한 것이다. 이 칼럼을 요약하면 이렇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서 손흥민에게 계속 의존할 수 없다. 엔제볼이 성공하려면 지치지 않는 손흥민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토트넘의 경기를 보면, 경기장 안, 경기장 밖, 클럽 주변에 단 한 명의 선수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언제나 그렇듯 모든 시선은 손흥민에게 쏠렸다.
손흥민도 피곤하다. 손흥민은 휴식을 취하고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 그리고 31세의 선수는 여전히 토트넘의 UCL 진출 희망의 기대감을 떠안고 있다. 또 팬들에게 하는 모습도 손흥민이 가장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손흥민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떠넘긴다는 주장도 있다.
다른 토트넘 선수들도 손흥민의 부담을 나눠야 한다. 부담은 선수단에게 균등하게 분배될 수 있다. 그런데 손흥민은 불평 없이 추가적인 책임을 받아들인다. 손흥민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손흥민은 지속가능한 솔루션이 아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없는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 또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티모 베르너 등이 더 많은 것을 해줘야 한다. 지금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지탱하고 있다. 손흥민도 지친다. 그럼에도 더 주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선수가 손흥민이다.
토트넘의 지칠줄 모르는 리더. 모든 면에서 책임을 지고 있다. 손흥민 친구들의 약간의 도움이 더해지면, 더 잘해낼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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