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축구의 ‘전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에 충고를 던졌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래시포드의 맨유 선배이기도 하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의 전설이자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이지만 맨유에서는 실패했다.
그는 2015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지만 2시즌 35경기 2골에 그쳤다. 특히 두 번째 시즌에서는 리그 0경기 출전을 기록하는 등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유를 뒤로한 채 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코 파이어로 이적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맨유 내에서 논란을 일으킨 공격수다. 지난 시즌 총 30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재계약에 성공하며 팀 내 최고 수준 주급을 받았던 래시포드였다. 하지만 올 시즌 경기력은 부진하고, 나이트클럽 사태도 있었다. 거짓말을 하고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벌였다.
이런 래시포드의 맨유 이탈에 대한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래시포드를 방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맨유 동료들이 래시포드를 왕따시키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최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래시포드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맨유에서 처절한 실패를 경험한 슈바인슈타이거가 이런 래시포드에게 맨유를 떠나라고 했다. 무슨 이유일까.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과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공개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나는 래시포드가 맨유보다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적절한 순간에 맨유보다 더 좋은 팀에서 뛰고 있는 래시포드를 보고 싶다. 지난 몇 년 동안 기다렸지만, 나는 그것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래시포드가 맨유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뛴다면, 아마도 래시포드의 수준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래시포드는 여전히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맨유에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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