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9일 제3차 3×3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24 FIBA 3×3 아시아컵 참가 결과보고와 함께 평가회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여자 대표팀 전병준 감독은 “짧은 기간 동안 선수촌 훈련과 일본 전지훈련 등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서 메인 드로우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훈련과 대회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지속적인 준비를 한다면 보다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체계적인 대표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자 대표팀 이승준 감독은 “신임 감독을 믿고 선수 선발의 전권을 주셔서 팀플레이와 수비에 역점을 둔 팀을 꾸릴 수 있었지만,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불공정 선발 논란이 일었던 특정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감독은 “논란의 대상이 된 선수가 같은 코칭 아카데미에 근무했던 것은 맞다. 그 선수가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인정한다. 대표팀을 맡으면서 코칭 아카데미를 떠났기 때문에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보다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심찬구 3×3 경기력향상위원장과 위원들은 이번 아시아컵 부진을 계기로 열악한 국내 3×3리그와 부족한 선수층을 보강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국내 3×3리그를 활성화하고 장래성 있는 3×3 전문 선수들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농구협회 차원의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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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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