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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 세 번째 데뷔시즌 10G 연속 안타! 이정후 멀티히트+1득점 대폭발…이제 코리안빅리거 ‘최초 기록’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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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66억원)의 초대형 계약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이정후가 강정호와 김현수에 이어 코리안빅리거 역대 세 번째 데뷔 시즌 10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맞대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0.270의 시즌 타율은 0.282까지 대폭 상승했다.

▲ 선발 라인업

애리조나 : 케텔 마르테(2루수)-코빈 캐롤(중견수)-작 피더슨(지명타자)-크리스티안 워커(1루수)-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제이스 피터슨(유격수)-랜달 그리칙(우익수)-제이크 맥카티(좌익수), 선발 투수 라인 넬슨.

샌프란시스코 :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맷 채프먼(3루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 선발 투수 로건 웹.

리드오프와 3번 타자 등 어떠한 타순에 배치되더라도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이정후다. 이정후는 지난 4일 LA 다저스전을 시작으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까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는 등 개막 이후 9경기에서 타율 0.200 OPS 0.55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부터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전날(18일)까지 무려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시범경기 때부터 줄곧 리드오프로 출전하던 이정후는 3번 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3번에 배치됐던 이정후는 지난 1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에서 4타수 1안타, 18일에는 멀티히트를 터뜨림과 동시에 쐐기 득점까지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날 이정후는 다시 리드오프로 돌아왔고, 10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한국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장 연속 안타 ‘타이’ 기록을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의 시작은 훌륭했다. 이정후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과 맞붙었는데, 초구를 지켜본 뒤 2구째 83마일(약 133.6km) 체인지업이 떨어지지 않고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에 형성되자 방망이를 내밀었다. 이정후가 찍어친 타구는 유격수 방면에 땅볼로 연결되는 듯했는데, 이정후의 스피드에 당황한 애리조나 제이스 피터슨이 공을 잡았다가 놓치면서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됐고, 강정호(2015년, 前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김현수(2016년, 前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데뷔시즌 최장 연속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이제 이정후는 20일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하게 될 경우 코리안 빅리거 데뷔시즌 최장기간 연속 안타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게 된다.

이정후의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이번에는 바뀐 투수 로건 알렌과 승부를 펼쳤다. 이정후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2구째를 걸러내며 만들어진 1B-1S에서 3구째 90.9마일(약 146.3km)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쏠리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그리고 이 타구는 103.4마일(약 166.4km)의 속도로 날아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유격수 방면의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당초 이 타구는 유격수의 실책인 것으로 보였지만, 느린 그림을 통해 본 결과 투수 알렌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타구였다. 이에 기록원은 애리조나 유격수 피터슨이 타구를 처리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판단, 이정후에게 내야 안타를 적용했다. 덕분에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이정후는 이후 호르헤 솔레어의 안타 때 3루 베이스에 안착했지만, 더이상의 후속타는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과 연이 닿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세 번째 타석에의 결과는 아쉬웠다. 이정후는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알렌과 격돌했는데, 이번에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8회말 무사 2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는 브라이스 자비스와 맞대결을 펼쳤고 2루수 땅볼을 기록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번에는 2루수 케텔 마르테가 실책을 범하면서 1루 베이스에 안착하며 팀에 1, 3루 기회를 안겼다. 이후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이날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는데, 결국 마지막에 웃는 것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선취점이자 결승점은 3회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선두타자 패트릭 베일리가 2루타를 터뜨리며 물꼬를 트자 이정후가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1, 3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때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면서 선취점을 손에 넣었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좀처럼 점수를 쌓지 못했는데, 8회말 공격에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닉 아메드가 애리조나의 브라이스 자비스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후속타자 이정후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는데, 이때 애리조나 2루수 케텔 마르테가 실책을 범하면서 모든 주자가 살아나갔다. 그리고 선취점을 뽑아냈던 웨이드 주니어가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손에 쥐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지는 무사 만루에서 솔레어가 투수 땅볼을 기록하게 됐고 홈을 파고들던 주자가 아웃됐지만, 이어지는 1사 만루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승기를 잡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2타점 적시타로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으며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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