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저는 세계 최고 이적료를 거부했습니다!”…맨유의 긱스처럼 되고 싶었지만…

마이데일리 조회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

한때 세계 최고의 이적로 제안을 받았지만 단호히 거부한 한 선수가 있다. 고민도 하지 않고 거절했다. 소속팀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 절대적인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 주인공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웅 라울 곤잘레스다.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를 거쳐 1994년 1군에 데뷔했다. 이후 2010년까지 무려 16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그가 출전한 경기 수는 무려 741경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출전 1위다. 골은 323골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에 이은 역대 3위에 이름을 새긴 라울이다.

라울은 이 기간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를 포함해 총 16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격수였다.

이런 라울이 세계 최고의 이적료 제안을 받았다. 이 비화를 라울의 에이전트였던 기네스 카르바할이 공개했다.

그는 정확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라울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2000년 초중반이 될 것이다. 그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라울에게 세계 최고 이적료를 제시했다. 무려 1억 유로(1467억원)였다. 카르바할의 기억으로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1200억원)였다고 한다.

첼시가 이 정도 금액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라면 2003년 이후일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2003년 부임했기 때문이다. 그는 첼시의 비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했고, 그 레이더 인에 라울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카르바할은 “라울이 전성기로 접어들었을 때 EPL에서 뛸 수도 있었다. 많은 EPL 클럽과 연결이 됐지만 공식적인 제안은 첼시뿐이었다. 첼시가 나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들은 1억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세계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 제안에 대해 라울은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바로 거부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이적료를 거부하고 잔류한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영원하지는 못했다. 라울은 2010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독일 샬케04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이적이었다. 라울의 선택이 아니었다. 전성기에서 내려간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이었다.

라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처럼 유스를 거쳐 ‘원 클럽 맨’이 되고 싶었다. 긱스는 맨유 유스를 거쳐, 1990년 1군에 올라섰고, 무려 2014년까지 24시즌을 맨유에서만 뛰었다. 총 963경기 출전 168골. EPL 최고 명가 맨유의 역대 최다 출장 1위가 긱스다. 미드필더지만 득점에서도 역대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이 기간 동안 리그 우승 13회, UCL 우승 2회, 잉글랜드 최초의 ’트레블’을 포함해 총 36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맨유가 곧 긱스였고, 긱스가 곧 맨유였다. 라울이 바라던 모습이었다. 그러나 끝내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카르바할은 “긱스와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랐다. 그때는 그랬다. 라울은 이적할 수 있는 어떤 선택지도 고려하지 않았다.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라울 곤잘레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토트넘 수비진 초토화 위기…하프타임에 셀프 교체 요청, 판 더 벤 이어 로메로도 부상
  • 한국, 일본전 9연패에 빠져…불펜의 붕괴가 아쉬움
  • 신진서, 커제에 극적인 반집 역전승…삼성화재배 8강 진출
  • '통한의 5회·7회'…韓, 일본에 패해 슈퍼라운드 진출 '빨간불'
  • “코치들이 힘들 것” 호부지가 FA 선물을 받긴 어렵지만…2월의 특별한 서비스타임 예고, 생존모드
  • 포지션 경쟁자가 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방출 수순 다이어, 분데스리가 벤치 신세 일레븐 선정

[스포츠] 공감 뉴스

  • '투트쿠·김연경 4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개막 7연승…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승
  • KBL 최초 '비선출 출신 프로선수' 탄생→소노, 정성조 지명...김승기 감독 "배고픈 선수인 것 같더라" [MD고양]
  • 베네수엘라,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미국도 동반
  • “소토의 목표는 오타니 계약을 넘어서는 것” 6억달러+α로 불만족? 악마 에이전트 자존심 회복하나
  • KBO ERA 6.17에 최다패, 자기주도 볼배합 대실패했는데…충격 대반전, 베네수엘라 도쿄행 이끈 영웅이다
  • 김민재 보호하던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포르투갈 대표팀서 부상 날벼락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지스타]라이온하트, "콘솔부터 서브컬쳐까지 다각화로 '오딘' 성공 이어간다"

    차·테크 

  • 2
    [박상진의 e스토리] 월즈 5회 우승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도... "다시 한 번 국가대표를 하고 싶다"는 페이커

    차·테크 

  • 3
    ‘서울 카페 추천’ 이색 카페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종로 실내 데이트 TOP 3

    여행맛집 

  • 4
    팬 사랑꾼 아이유가 팬들 SNS 메시지 절~대 확인 안 하는 이유: 듣자마자 단번에 납득됐다

    연예 

  • 5
    '모아나2' 스토리 X 캐릭터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됐다...폭풍의 신-마탕이의 등장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토트넘 수비진 초토화 위기…하프타임에 셀프 교체 요청, 판 더 벤 이어 로메로도 부상
  • 한국, 일본전 9연패에 빠져…불펜의 붕괴가 아쉬움
  • 신진서, 커제에 극적인 반집 역전승…삼성화재배 8강 진출
  • '통한의 5회·7회'…韓, 일본에 패해 슈퍼라운드 진출 '빨간불'
  • “코치들이 힘들 것” 호부지가 FA 선물을 받긴 어렵지만…2월의 특별한 서비스타임 예고, 생존모드
  • 포지션 경쟁자가 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방출 수순 다이어, 분데스리가 벤치 신세 일레븐 선정

지금 뜨는 뉴스

  • 1
    “시즌1보다 백만배 재밌다…” 드디어 세상에 공개된다는 넷플릭스 신작 5편

    연예 

  • 2
    미국 뉴스위크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지프 왜고니어 S 선정

    차·테크 

  • 3
    대한민국 ‘동양 최고 미녀’, 세계도 놀랐던 여배우

    연예 

  • 4
    고어텍스, 아름다운 가을 산행 도와줄 등산화 제안

    뉴스 

  • 5
    “쉬운 걸 넘어 쪽팔리는 수준”…이번 수능에도 한국사 '보너스 문제' 논란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투트쿠·김연경 4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개막 7연승…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승
  • KBL 최초 '비선출 출신 프로선수' 탄생→소노, 정성조 지명...김승기 감독 "배고픈 선수인 것 같더라" [MD고양]
  • 베네수엘라,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미국도 동반
  • “소토의 목표는 오타니 계약을 넘어서는 것” 6억달러+α로 불만족? 악마 에이전트 자존심 회복하나
  • KBO ERA 6.17에 최다패, 자기주도 볼배합 대실패했는데…충격 대반전, 베네수엘라 도쿄행 이끈 영웅이다
  • 김민재 보호하던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포르투갈 대표팀서 부상 날벼락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지스타]라이온하트, "콘솔부터 서브컬쳐까지 다각화로 '오딘' 성공 이어간다"

    차·테크 

  • 2
    [박상진의 e스토리] 월즈 5회 우승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도... "다시 한 번 국가대표를 하고 싶다"는 페이커

    차·테크 

  • 3
    ‘서울 카페 추천’ 이색 카페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종로 실내 데이트 TOP 3

    여행맛집 

  • 4
    팬 사랑꾼 아이유가 팬들 SNS 메시지 절~대 확인 안 하는 이유: 듣자마자 단번에 납득됐다

    연예 

  • 5
    '모아나2' 스토리 X 캐릭터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됐다...폭풍의 신-마탕이의 등장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시즌1보다 백만배 재밌다…” 드디어 세상에 공개된다는 넷플릭스 신작 5편

    연예 

  • 2
    미국 뉴스위크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지프 왜고니어 S 선정

    차·테크 

  • 3
    대한민국 ‘동양 최고 미녀’, 세계도 놀랐던 여배우

    연예 

  • 4
    고어텍스, 아름다운 가을 산행 도와줄 등산화 제안

    뉴스 

  • 5
    “쉬운 걸 넘어 쪽팔리는 수준”…이번 수능에도 한국사 '보너스 문제' 논란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