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시알(28)이 어디로 향할까.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17일(한국시간) “맨유는 마시알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와 싸울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도 “올여름 맨유를 떠나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마시알이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시알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끝난다. 맨유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그러나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유계약으로 맨유를 떠날 수 있다. 마시알의 에이전트는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5-16시즌 맨유에 합류한 마시알은 팀 내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9-20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과 함께 컨디션 저하로 조금씩 영향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2021-22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맨유를 떠나 세비야로 임대 이적을 떠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프리미어리그 8경기 동안 1골만 넣었고, 선발 출전은 단 2경기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 루머가 생겼으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를 믿었다. 프리시즌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믿음에 보답했다. 그러나 완벽한 부활을 만들지 못했다. 이번에도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문제였다. 지난 시즌 총 29경기서 9골 3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1경기 중 단 11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에도 여전히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다. 19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13경기 중 단 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예전만큼 폭발력을 드러내지 못하는 가운데, 올여름 라스무스 회이룬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그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다.
‘투토 스포르트’는 “유벤투스는 최전방 옵션을 강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마시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마시알의 연봉 600만 유로(약 88억 원)가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벤투스뿐만 아니라 토트넘도 공격진 보강을 위해 마시알을 노리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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