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 시장 대대적인 선수단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계약 만료를 앞둔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을 첼시가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짐 렛클리프 구단주 체제에서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을 예고했다. 바란은 여름에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을 할 확률은 10%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나이를 먹은 조니 에반스는 개편 대상이고 빅토르 린델뢰프 역시 입지가 불확실하다. 해리 매과이어는 잔류 반, 이적 반이다. 매과이어는 계륵에 가까운 자원이라 맨유 내에서도 그의 용도를 놓고 여전히 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매과이어를 계속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고 있으니 에릭 텐 하흐 감독 입장에서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제대로 활용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표가 붙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영국 인터넷 매체 ’90min’에 따르면 ‘바란은 재계약 제안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기 때문에 이적료 없는 영입을 팀들도 선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앙 수비수가 필요한 첼시가 바란에게 눈길을 던지는 모양이다. 베테랑 중앙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와는 이번 여름이면 계약 만료다. 역시 결별이 예상된다. 나이가 많아 더는 계약이 어렵다는 중론이다.
첼시와 리버풀에서 뛰었던 글렌 존슨은 “바란은 첼시에 적격인 중앙 수비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축구에도 잘 맞다. 실력이 있고 좋은 경험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바란이 FA로 이적 기회가 생긴다면, 전체 경기의 50%만 소화해도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능력이 있는 자원이다. 결국은 첼시의 결단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시우바 외에도 트레보 찰로바로 여름에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중앙 수비수 보강이 상위권 재도약의 길이라 보고 있는 첼시는 바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차분하게 접근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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