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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이 17일 기쁜 소식 전했다, 축하받을 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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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이 기쁜 소식을 전했다.

17일 손웅정 감독이 직접 전한 소식이다.

손웅정 감독이 17일 서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본인의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손웅정 감독 / 연합뉴스

손웅정 감독이 신간을 냈다. 손 감독 팬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손 감독은 17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본인의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출간 기자간담회를 했다.

손웅정 감독 / 연합뉴스

다음은 출판사가 제공한 손웅정 감독 신간 책 소개 내용이다.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 현 축구 지도자 손웅정 감독의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가 출간되었다. 손웅정 감독이 2010년부터 작성해온 독서 노트를 바탕으로 2023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김민정 시인과 진행한 수차례의 인터뷰를 책으로 묶었다.

재치 있고 적확한 문학적인 비유, 문제 해결의 연속인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신선한 관점,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잡는 법을 유머러스하게 넌지시 일러주는 따뜻한 진심이 매력인 책으로 독자는 손웅정 감독과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듯한 친근함과 그 기저에 자리한 담박한 철학에 깊이 감명받을 것이다.

삶에서도 운동에서도 평생 치열하게 살아온 손웅정 감독의 인생 수업이라 할 만한 이 책에서 다루는 열세 가지의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기본, 가정, 노후, 품격, 리더, 코치, 부모, 청소, 운동, 독서, 사색, 통찰, 행복. 그야말로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이야기할 때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이다. 이렇게나 바쁜데, 할일이 많은데, 책 읽는 시간이 어디 있냐고 묻는 이들에게 손웅정 감독은 답한다.

손웅정 감독은 17일 신간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기자간담회에서 확고한 자녀관을 밝혔다.

손 감독은 “흔히들 자식에게 친구 같은 부모가 돼 줘야 한다고들 하는데 나는 그거 직무 유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SON축구아카데미의 감독이기도 한 그는 “친구 같은 부모”가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손 감독은 “애가 습관적으로 뭘 좀 잘못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 근데 친구끼리 그게 되는가? 아니 못 고친다. 친구가 지적은 할 수 있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손 감독은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는 생각으로 자식들을 키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도 지녔다고 했다.

손 감독은 그래서 아들인 손흥민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질문했다고 밝혔다. 돌아오는 손흥민의 답변은 “나는 축구하는 게 가장 행복해”라고 했다.

손 감독이 자식에 대해, 교육관에 대해, 이렇게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많이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학교 공부가 아닌, 삶의 지혜가 담긴 책을 통해서였다. 손 감독은 책을 읽으며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어떻게 살지에 대해 계속 고민했다고 밝혔다.

손웅정 감독의 신간 / 난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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