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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게 최악의 시나리오 나왔다!”…통계가 말한다, ‘아스널전 결장→다이어-데 리흐트 선발→뮌헨 승리→벤치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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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올인했다. 운명의 대결이 찾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0일 2023-24시즌 UCL 8강 1차전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18일 홈에서 8강 2차전을 펼친다.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은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홈에서 강한 바이에른 뮌헨의 4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것이 걸린 한 판 대결. 바이에른 뮌헨은 당연히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 시킬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고 있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선발로 출격할 가능성이 사실상 100%다. 그들은 지난 8강 1차전에서도 선발로 호흡을 맞췄다. 

세계적인 통계 매체 ‘Opta Analyst’는 UCL 8강 2차전 두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역시나,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투입됐고, 토마스 뮐러도 선발로 투입될 예정이다.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자말 무시알라, 마누엘 노이어 등 핵심 멤버들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윌리암 살리바 등이 바이에른 뮌헨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통계는 4강 진출 팀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지목했다. 이 매체는 “옵타의 슈퍼컴퓨터는 이번 경기에서 홈팀에 유리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1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렸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가 40.9%, 아스널이 33.2%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 원정 6경기 중에 1경기만 승리했다. 우려할 만한 기록이다.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3년 3월이 마지막이다. 이번에도 아스널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통계는 김민재 결장, 다이어-데 리흐트 선발, 바이에른 뮌헨 승리로 이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주전 판도가 바뀌려면 큰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최고 대회에서의 승리는 주전 공고화로 이어진다. 즉 김민재의 벤치 공고화로도 이어진다는 의미다. 바이에른 뮌헨이 4강에 오르고, 또 결승에 올라도 김민재에게는 선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김민재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그렇다고 팀이 패배하기를 바랄 수는 없는 일이다. 현지 언론들의 전망대로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물러날 때까지 고통 속에서 버티는 수밖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아스널 예상 선발 베스트 11. 사진 = Opta Analy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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