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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나 남미 출신 아닌 SON→국적 달랐다면 고평가 받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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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기량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의 국적이 달랐다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며 손흥민에 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올 시즌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개막에 앞서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하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슈퍼스타이자 월드클래스다. 손흥민은 올 시즌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몇 경기에 결장했다. 대표팀 경기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며 “손흥민은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기량이나 신체 능력이 하락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을 보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유럽이나 남미 국가의 대표팀에서 뛰었다면 사람들은 다르게 평가했을 수도 있다. 선수를 판단할 때 사람들은 대표팀 기록도 함께 고려한다”며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 보유한 경력도 놀랍다. 손흥민은 아주 오랫동안 대표팀을 이끌었고 손흥민의 업적과 그가 걸어온 방식은 합당한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5골 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통산 세 번째 10골-10어시스트에 도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세 차례 10-10을 달성한 선수는 루니(5회), 칸토나, 램파드(이상 4회), 살라, 드로그바(이상 3회) 등 5명 뿐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다양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토트넘에서 개인 통산 160번째 골을 터트려 클럽 역대 득점 순위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풀타임 출전해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1882년 창단한 토트넘에서 비유럽 출신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6무8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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