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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발 결정 루이스 엔리케, 자신도 속이고 있다”…프랑스 월드컵 우승 레전드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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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윙백으로 활약했던 리자라주가 이강인의 선발 출전시킨 파리생제르망(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을 비난했다.

리자라주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 등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결을 치르고 있는 PSG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리자라주는 지난 1998년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6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2000-0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PSG는 지난 11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2-3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에메리와 교체되며 60분 남짓 활약했다. PSG는 이강인이 교체아웃된 후 2골을 실점하며 재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4강행 다툼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는 가운데 오는 17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자라주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바르셀로나전에서 선발 출전한 아센시오와 이강인을 보고 놀랐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경기에서 39가지의 다양한 조합을 선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상대팀을 속이는 것인가 아니면 선수들을 속이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후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선 약간의 질서를 보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리자라주는 바르셀로나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패한 PSG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4명을 지목하기도 했다. 리자라주는 “돈나룸마는 2미터나 되지만 골문을 지키지 못했다. 베랄도는 수비에서 완벽하게 돌파 당했다. 아센시오는 경기장에서 사라졌고 음바페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올 시즌 고정 베스트11 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는 PSG에 대해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마르퀴뇨스는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고 에메리 대신 이강인이 출전했고 아센시오도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PSG는 중요한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선수 기용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프랑스 현지에선 PSG가 바르셀로나에 패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PSG의 최정예 베스트11에 이강인을 제외시키기도 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와 대결한 PSG의 최정예 베스트11 공격진에 음바페, 하무스, 바르콜라, 뎀벨레를 선정했다. 미드필더에는 비티냐와 에메리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멘데스,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돈나룸마가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큰 결정을 내릴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8강 1차전에서 전술적으로 사비 감독에게 패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몇 가지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드필더진에선 에메리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야 한다. 베랄도는 아센시오나 이강인처럼 바르셀로나전에서 선발 출전해서는 안된다. 바르콜라가 뎀벨레, 음바페와 함께 공격을 이끌 것이라는 점은 극정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리자라주, 루이스 엔리케 감독, PSG.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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