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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셰플러, 마스터스 두 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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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
스코티 셰플러가 14일(현지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세플러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7언더파 281타)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오베리는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거둔 데 만족했다.

이로써 셰플러는 2022년 이후 두 번째 그린재킷(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의)을 차지했다.

무서운 기세를 뿜어내고 있는 셰플러는 지난 4개 대회에서 3번째 우승으로 PGA 통산 9승을 신고했다. 최근 그의 기세는 우승-우승-준우승-우승으로 전성기 시절 타이거 우즈(49·미국)을 연상케 하고 있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출전한 9번의 대회에서 7차례 톱10에 들었고 가장 나빴던 순위가 공동 17위일 만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날 셰플러는 7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오베리, 콜린 모리카와(미국), 맥스 호마(미국) 등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셰플러는 이때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8번 홀(파5)·9번 홀(파4)·10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단숨에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이어 셰플러는 16번 홀(파3)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넣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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