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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제치고 1옵션 된 이유가 있다…’클린시트 맹활약+아스널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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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제 아스널전을 바라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쾰른에 2-0으로 이겼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의 시선은 아스널전으로 쏠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8일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펼친다. 지난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긴 뒤 홈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에릭 다이어는 어느 때보다 의지가 넘친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웍스’에 따르면 다이어는 “우리는 만족한다. 클린시트를 유지하는 건 항상 기분 좋은 일이다. 우리에게 자신감을 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아스널전에서 조직적인 수비가 필요하다. 에너지와 헌신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팬들의 분위기와 응원 열기는 분명히 뛰어날 것이다. 정말 기대가 된다. 양 팀은 4강 진출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아스널은 강한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 이후 주전 센터백 역할을 맡고 있는 다이어는 연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쾰른전에서도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울라이히가 골문을 지켰고 마즈라위, 다이어, 더 리흐트, 키미히가 백4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 3선에는 게헤이루와 파블로비치가 위치했고 2선에는 텔, 뮐러, 코망이 나섰다. 최전방에는 케인이 자리잡았다.

쾰른은 이날 라인을 내리면서 수비적인 경기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를 뚫기 위해 고생했다. 29분 게헤이루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골 기회가 사라졌다. 34분 케인에게 기회가 왔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다.

오히려 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흔들리고 말았다. 전반 20분 아다미안의 헤더가 빗나갔지만, 더 리흐트와 다이어는 대인 방어에 실패했다. 놓치면서 헤더를 내줬다. 43분 알리두의 헤더도 자유로웠다. 순간적으로 수비수를 놓치면 장면이 계속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득점을 올리며 달아날 기회가 계속 있었다. 전반 43분 마티아스 텔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시작 후 바이에른 뮌헨은 킹슬리 코망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신 자말 무시알라가 투입됐다. 16분에는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빠지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투입됐다. 김민재보다 우파메카노가 더 먼저 선택을 받았다.

▲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교체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후반 20분 코너킥에서 게헤이루의 슈팅이 골망를 갈랐다. 한 골을 지키는 분위기에서 45분 결정적인 위기가 찾아왔다. 우파메카노가 후방에서 패스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상대가 볼을 잡아내려 했고 울라이히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대형 참사를 막은 바이에른 뮌헨은 추가시간 반대로 쾰른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토마스 뮐러가 볼을 소유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끝냈다.

다이어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경기력도 좋았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96%(105/109), 볼 터치 116회, 롱 패스 성공률 88%(7/8), 태클 성공률 100%(1/1),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2회, 볼 경합 성공률 80%(4/5)로 안정감을 드러냈다.

다이어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쫓기듯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우선 영입 순위는 아니었다. 라드 드라구신을 토트넘에 빼앗기자 ‘꿩 대신 닭’으로 다이어를 데려왔다.

다이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는 4옵션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투헬 감독이 다이어를 적극 기용했다. 급기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밀어내고 더 리흐트와 짝을 이뤄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에서 주요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한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이 된 것이다.

▲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투헬 감독에게 기회를 받자 바이에른 뮌헨 연장 옵션까지 발동됐다. 연장 옵션 조건이 성립되면서 2025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독일 ‘T-온라인’은 “다이어는 올해 겨울 토트넘에서 왔지만 단연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다. 라히프치히전에선 필드를 가로지르는 롱 패스로 해리 케인 득점을 돕기도 했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 조합이 승리를 부르고 있다. 둘 사이의 호흡도 매우 좋다. 다른 수비 포지션 선수들과의 합도 뛰어난 편이다. 굳이 이들을 선발에서 내칠 이유가 없다”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도 실력만 놓고 보면 충분히 선발로 뛸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잘나가는 조합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푹 빠졌다. 토트넘 시절과는 다르게 팀 내 비중도 커졌고, 활약도 괜찮기 때문이다. 그는 “뮌헨과 함께해서 기분이 좋다. 이곳의 문화, 철학이 나와 잘 맞는다”며 “뮌헨 도시도 런던보다 훨씬 조용하고, 교통도 편하다. 도시보다는 자연에 있는 걸 선호하는 입장에서 뮌헨에는 가볼 수 있는 곳도 많아 좋다”라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더 오래 뛰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독일어를 터득하고 싶다. 그래서 매일 수업을 받고 있다”며 “영어 외에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다. 그런데 독일어는 전혀 달라 쉽지 않다. 그래도 노력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한편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선발 센터백 조합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우파메카노는 쾰른전에 투입됐다. 김민재의 아스널전 출전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는 우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걸 느끼길 바란다. 우리는 그의 잠재력과 자질을 알고 있다. 그가 얼마나 야망이 있는지도 안다. 현재로서 그는 큰 실수가 많고, 이 수준에서 승부에 결정을 짓는다. 최근 우리가 내준 많은 골에 우파메카노가 관여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레벨의 선수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그는 우리의 선수다. 나는 그의 야망과 잠재력을 알고 있다. 그가 아스널전에 필요할 수도 있다. 지금은 선수들에게 손가락질할 때가 아니다.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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