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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가 돌아왔다’ 부상 복귀전 31분 소화→울버햄튼, 노팅엄과 무승부…”황희찬에게 펀칭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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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노팅엄 포레스트와 무승부를 거뒀다. 황희찬은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울버햄튼은 1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황희찬은 31분을 소화하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노팅엄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츠 셀스-네코 윌리엄스-앤드류 오모바미델레-무릴로-올라 아이나-라이언 예이츠-다닐루-지오반니 레이나-모건 깁스 화이트-칼럼 허더슨 오도이-크리스 우드가 선발로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세 사-토티 고메스-맥스 킬먼-산티아고 부에노-맷 도허티-마리오 르미나-토미 도일-넬송 세메두-주앙 고메스-마테우스 쿠냐-파블로 사라비아가 먼저 나섰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울버햄튼이다. 전반 40분 울버햄튼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중앙에서 드리블을 시작한 쿠냐가 빠른 스피드로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접근했다. 쿠냐는 턴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말 그대로 원더골이었다. 

그러나 울버햄튼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전 추가시간 노팅엄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깁스 화이트가 레이나의 코너킥을 헤더골로 연결했다. 친정팀 울버햄튼에 비수를 꽂은 깁스 화이트였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 12분 노팅엄은 역전에 성공했다. 중앙에서 볼을 받은 깁스 화이트가 2대1 패스를 시도했지만 울버햄튼 수비수에게 패스하고 말았다. 울버햄튼 수비수가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다닐루 앞에 떨어졌고, 다닐루가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득점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마테우스 쿠냐가 동점골을 넣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튼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후반 14분 황희찬을 투입했다. 그리고 3분 만에 황희찬 투입 효과를 봤다. 후반 17분 코너킥에서 킬먼이 헤더슛을 노팅엄 셀스 골키퍼가 펀칭하다는 것이 황희찬과 수비수가 경합하는 곳 앞에 떨어졌다. 세컨볼을 쿠냐가 밀어넣으며 다시 동점이 됐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노팅엄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울버햄튼은 12승 7무 13패 승점 43점으로 리그 11위에 위치했고, 노팅엄은 7승 9무 17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11번)/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은 현지 매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노팅엄의 리드는 세트피스 약점이 드러나며 5분만 지속됐다. 코너킥에서 킬먼이 프리 헤더를 시도했고, 셀스 골키퍼가 황희찬에게 펀칭하며 쿠냐의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울버햄튼의 유럽대항전 도전은 오닐 감독 커리어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부상 위기로 인해 무산됐다. 심지어 쿠냐와 황희찬이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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