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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넘기지 못하는 ‘토트넘병’, 고개 숙인 리더 손흥민…빌라와 ‘챔스 네가 가라’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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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로 완패했다. 손흥민도 조기 교체 됐다. ⓒ연합뉴스/REUTERS/AP
▲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로 완패했다. 손흥민도 조기 교체 됐다. ⓒ연합뉴스/REUTERS/AP

▲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로 완패했다. 손흥민도 조기 교체 됐다. ⓒ연합뉴스/REUTERS/AP
▲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로 완패했다. 손흥민도 조기 교체 됐다. ⓒ연합뉴스/REUTERS/AP

▲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로 완패했다. 손흥민도 조기 교체 됐다. ⓒ연합뉴스/REUTERS/AP
▲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로 완패했다. 손흥민도 조기 교체 됐다. ⓒ연합뉴스/REUTERS/AP

▲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에 홈에서 지난 시즌 6-1에 이어 4-0 대승을 거두는 기록을 만들었다. ⓒ연합뉴스/AFP/EPA
▲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에 홈에서 지난 시즌 6-1에 이어 4-0 대승을 거두는 기록을 만들었다. ⓒ연합뉴스/AFP/EPA

▲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에 홈에서 지난 시즌 6-1에 이어 4-0 대승을 거두는 기록을 만들었다. ⓒ연합뉴스/AFP/EPA
▲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에 홈에서 지난 시즌 6-1에 이어 4-0 대승을 거두는 기록을 만들었다. ⓒ연합뉴스/AFP/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민수 영상 기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확보에 목숨을 건 토트넘 홋스퍼, 남은 경기 전부 결승전처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오일 머니’로 무장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원정에서 만납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1. 토트넘이 뉴캐슬을 상대로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군요

“맞습니다. 애스턴 빌라와 4위 싸움을 벌이는 중인 토트넘, 뉴캐슬 원정을 떠났는데요. 결과는 0-4 참패였습니다. 전반 초반 베르너가 좋은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30분 전방 압박 실패로 내준 역습에서 고든의 패스를 받은 이삭이 선제골을 넣으며 균형을 깼고요, 2분 뒤 포로의 볼 처리 실수를 고든이 잡아 두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고요, 6분 손흥민의 공격을 차단한 뉴캐슬이 기마랑이스의 롱패스를 이삭이 멀티골로 완성했습니다. 이것도 부족했던 뉴캐슬은 코너킥에서 셰어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2.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 운영이 대조적이었죠. 결과는 뉴캐슬이 확실하게 챙겼어요

“뉴캐슬은 토트넘의 전방 압박에 대비해 스리백 수비를 들고 나왔습니다. 미드필더까지 수비진과 간격을 좁혀 공간을 주지 않는 방법을 택했고요, 이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선제골 장면을 보면 토트넘의 공격이 막힌 것이 그대로 역습 성공이었습니다. 복잡한 패스를 거친 토트넘과는 다른, 단순함의 성공이었고요. 두 번째 골 역시 빌드업을 압박해 얻은 결과물이었습니다. 중간 과정 없는 골은 후반에도 모두 나왔습니다. 토트넘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려고 했다면 뉴캐슬은 정확하게 토트넘 약점만 찔러 골을 얻어내고 승리를 가져오는 실리를 제대로 취한 겁니다.”

3. 손흥민은 후반 13분까지만 뛰고 데얀 클루세프스키로 교체됐어요

“사실 뉴캐슬의 스리백 수비는 손흥민의 빠른 뒷공간 침투와 드리블 돌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했죠. 이를 간파한 손흥민은 슈팅 욕심 내신 주변의 베르너나 존슨에게 연계하면서 기회를 봤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이후에는 중앙선 아래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 올라가는 수고를 마다치 않았죠. 0-2로 밀린 상황에서 매디슨에게 중요한 패스를 건넸고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후반에도 움직임으로 수비를 교란했지만, 통하지 않았죠.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조기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어두운 표정의 손흥민, 10골 10도움 기록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습니다.”

4. 어딘지 모르게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 티모 베르너도 기억에 남을 장면은 없었어요

“히샤를리송의 부상으로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을 끌고 가는 상황에서 2선의 베르너의 역할은 중요했지만,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존슨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조금만 침착했다면 골문 안으로 향하게 할 수 있었지만, 하늘로 날려 버렸고요. 컷백에서 슈팅 실수가 이어져 기회를 스스로 날렸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무슨 목적으로 뛰었는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딱 맞는 경기였습니다. 시즌 종료 후 토트넘 완전 이적을 꿈꾸는 베르너에게는 암운이 드리워진 한 판이었습니다.”

5. 뉴캐슬 이삭은 두 골을 넣으며 득점왕 가능성을 살려갔죠

“원샷 원킬 이삭이었습니다. 4개의 슈팅 중 2개를 골문 안으로 넣었습니다. 토트넘 수비를 순식간에 허물어 버리는 돌파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을 넣었고요, 뉴캐슬도 아직 4위권 싸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못해도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의 힘을 토트넘을 상대로 비축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6. 토트넘은 남은 일정이 정말 험난하더라고요. 4위 사수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봐야겠죠

“맞습니다. 보름 가까이 휴식 후 만나는 상대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1위 경쟁을 벌이는 중인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입니다. 당장 15일 빌라와 만나는 아스널이 이겨주기를 바라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뉴캐슬에 4골이나 내주면서 실점이 일단 빌라와 같아졌고요, 득점은 1골 부족해 골득실에서 순위기 밀립니다. 아스널이 빌라를 이겨주고 토트넘과 만나야 하는 조건이고요, 토트넘은 아스널전을 치르더라도 첼시, 리버풀과 힘겨운 싸움을 벌어야 합니다. 이들을 견뎌내도 강등권인 번리에 다시 우승권 맨시티, 강등권 셰필드라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7. 오늘 경기는 최우수선수(MOM)와 최악의 선수를 꼽아 볼까요

“오늘의 MOM은 뉴캐슬 고든입니다. 1골 2도움이죠. 역습에서 정확한 연계를 해줬고 필요한 상황에서는 자신이 직접 해결사 역할도 해줬습니다. 반대로 최악의 선수는 토트넘 베르너입니다. 기복이 있는 경기력이 여전히 아쉽습니다.” 

8. 경기 한 줄 평 해주시죠

“‘토트넘의 슬픈 연가’, 이겨야 할 경기를 놓쳐서 늘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토트넘, 만약 올 시즌 빌라와의 4위 경쟁에서 최종 실패한다면, 뉴캐슬전이 뼈에 사무치게 기억 남을 것입니다.”

9. 다음 경기 일정은요

“15일 오전 0시 30분에는 아스널과 빌라의 치열한 승점 3점 싸움이 펼쳐집니다. 이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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