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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슈팅 0개+실점 빌미’ 토트넘, 뉴캐슬에 0-4 완패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0-4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토트넘은 18승 6무 8패(승점 60점) 5위로 추락했다. 아스톤 빌라(승점 60점)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1골 차로 밀리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뉴캐슬은 15승 5무 12패(승점 50점)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수를 범했다.

경기 시작부터 뉴캐슬이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30분 앤서니 고든이 몸싸움을 통해 롱볼을 따냈고 절묘한 스루패스를 선보였다. 알렉산데르 이삭이 빈 공간으로 들어오며 공을 잡았다. 이후 중앙으로 침투하며 깔끔한 마무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뉴캐슬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전반 32분 토트넘이 후방에서 빌드업을 전개하려는 찰라, 뉴캐슬의 강한 압박이 들어왔다. 포로의 백패스가 하필 고든에게 걸렸고, 고든은 판 더 펜을 제치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내내 토트넘은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총 5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반면 뉴캐슬은 10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토트넘을 밀어붙였다. 유효슈팅 2개, 빅 찬스 3개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휘저었다.

후반에도 뉴캐슬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6분 손흥민이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몰고 가다 빼앗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곧바로 전방의 이삭에게 패스를 올렸고, 이삭은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 경기를 완성했다.

후반 13분 앙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데얀 클루셉스키를 투입했다.

후반 42분 파비안 셰어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뉴캐슬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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