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해 12월 10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홈팬들은 정말 어이없는 패배에 경악했다. 선수들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지난 해 12월 맨유는 강팀들을 상대로는 선전했다. 첼시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는 승리를 챙겼고 리버풀과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본머스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패배하면서 지금 4위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맨유가 4개월만에 본머스를 상대로 복수혈전에 나선다. 14일 새벽에 본머스 홈 구장인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서 격돌한다. 최근 맨유는 12월의 팀의 아니다. 토트넘이나 아스톤 빌라에 이어 6위를 달리고 있다.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4위 자리를 차지하기위해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 본머스를 상대로 당연히 승리를 챙겨야 한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이 최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맨유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팀의 에이스인 마커스 래시포드가 본머스전에 복귀할 것이라고 한다. 래시포드는 지난 7일 리버풀과의 2-2 명승부전에서 후반전 교체됐다.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는데 본머스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다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현지시간 지난 11일 열린 팀 훈련에 참가했다고 한다. 그래서 본머스 경기를 위해 남부 해안으로 팀과 함께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경질설이 나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일도 있는 것이 세상사 아니든가. 에릭 텐 하흐는 팀의 핵심 선수들이 결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미드필더인 스콧 맥토미나이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한 수비수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뢰프, 조니 에반스, 루크 쇼 , 타이렐 말라시아가 결장할 예정이다. 공격진은 보강이 되었지만 수비수들이 대거 경기에 나설수 없을 것 같다는 것이 경기를 앞둔 텐 하흐 감독의 설명이다.
텐 하흐 감독은 현지시간 12일 공식 인터뷰에서 “래시포드는 어제 훈련을 했기에 어떻게 회복했는지 지켜볼 것이다. 한번 더 훈련을 받은 후 출장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지만 언론은 출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맥토미나이는 그렇지 못하다. 훈련이 하루가 더 있다. 본인은 참가하고 싶어하지만 내가 보기로는 매우 걱정이다”라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한편 본머스전을 앞둔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에게 반드시 승리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첼시전에서 패하고 리버풀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저와 팀도 좌절감을 느꼈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운이 좋지 않았다. 이제는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라고 본머스전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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