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안병훈이 ‘명인열전’ 마스터스 둘째 날 공동 8위로 점프했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친 안병훈은 카메론 영(미국), 마티유 파본(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그룹과는 5타 차.
이번 대회에서 안병훈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톱10 진입을 노린다. 안병훈은 올 시즌 준우승 1회 포함 톱10 3회를 기록했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했지만, 마스터스에서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안병훈의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19년 US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6위다.
이날 안병훈은 4번 홀에서 보기를 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8번 홀 첫 버디를 잡았지만 9~11번 홀 3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13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를 끝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와 김주형은는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나란히 공동 50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타이거 우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친 우즈는 공동 22위에 자리하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우즈는 1997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24번의 마스터스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1995년부터 마스터스에 참가한 우즈는 1996년 컷 탈락을 마지막으로 모두 컷을 통과했다. 우즈는 1997, 2001, 2002, 2005, 2019년까지 총 5차례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맥스 호마, 브라이슨 디샘보,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1위 그룹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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