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이 올 시즌을 마치고 사임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을 거의 완료했다고 한다. 클롭의 지휘봉을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진 감독은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의 루벤 아모림이다.
영국, 독일 등 유럽 언론들은 지난 9일 일제히 아모림이 리버풀과 감독직 수락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보도했다. 물론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에 완전히 계약에 합의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39살의 천재 감독 소리를 듣는 아모림이 알고보니 축구 인맥으로 이어져 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아모림과 관련된 이야기를 10일 보도했다. 아모림의 축구 인맥은 ‘스페셜 원’으로 통하는 조제 무리뉴 전 AS 로마 감독과 이어져 있다. 또 한 사람은 그의 처가쪽이 축구와 아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우선 아모림의 축구계 최고 인맥은 바로 무리뉴이다. 2016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던 아모림은 201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전방 십자 인대 부상으로 인해 32살에 은퇴를 선언한 아모림은 코칭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이때 조제 무리뉴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아모림은 포르투와 첼시, 인터 밀란에서 성공을 거둔 스페셜 원 무리뉴의 전술에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무리뉴 밑에서 2018년 인턴십을 지냈다. 그리고 2019년 브라가에서 포르투갈 컵 우승을 차지하며 곧장 능력있는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결국 아모림은 2020년 스포르팅 감독에 취임한 후 2020-21년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거의 초보감독이었던 그가 우승하자 언론에서는 ‘스페셜 원 2.0’으로 부르며 일약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매우 겸손한 아모림은 “말도 안되며 환상도 없다. 위대한 무리뉴와는 비교할 수도 없다”며 일언지하에 무리뉴와 비교하는 것을 거부했다.
아모림의 부인은 마리아 조앙 디오고이다. 2013년 결혼했다. 부인이 축구계 유명인사와 연관이 있다. 축구팬들은 아모림에게 패셔니스타라고 부른다. 사이드라인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는 모습은 정말 잘 차려입은 댄디한 멋쟁이로 통한다.
아모림은 정장핏도 멋있지만 가끔 청바지와 힙한 셔츠, 패녀서블한 운동화를 신고 경기에 나선다. 또한 후드티와 치노 팬츠를 입는 트렌드 세터이다. 잘 생긴 얼굴과 매치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런 패셔니스타로 아모림이 거듭나게 된 것이 바로 부인 디오고 덕분이라고 한다. 현재 사업가로 활동중인데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중이며 지금도 포르투갈에서 왕성하게 자신의 사업체를 꾸리고 있다. 디자이너다보니 남편 아모림의 패션 코디네이터 노릇을 하고 있다.
디오고의 오빠는 정말 유명한 축구계 인사였다. 지금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물러났지만 스포츠 디렉터로 활약했다. 맨유가 댄 애쉬워스를 영입하기전에 그를 영입하려고도 했다.
오빠는 안테르 엔리케인데 2017년 6월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후 스포팅 디렉터로 두시즌을 보낸 후 2018년과 2019년 리그 1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그가 디렉터로 있을 때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네이마르를 영입했을 뿐 아니라 모나코에서 뛰던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막아내고 PSG로 영입했다. 다니 알베스도 PSG 유니폼을 입게 한 것도 그였다.
디오고의 여동생도 축구 선수와 결혼했다. 바르가와 스포르팅 리스본과 벤피카에서 뛰었던 루이스 필리페가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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