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스타 박지원 선수가 2024~2024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박지원 선수는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습니다.
최근 팀킬 논란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지원 선수는 이번 선발전을 마친 후 “어려운 길이었다.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겨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대헌 선수와의 잇따른 충돌로 인해 금메달을 놓치면서 차기 시즌 대표팀 자동 선발이 좌절되었던 박지원 선수는 이번 선발전에서의 우승으로 태극마크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6년생인 박지원 선수는 내년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병역 혜택도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여기서 군 복무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박지원 선수는 “모든 선발전이 부담이 된다. 하지만 선수라면 그걸 이겨내야 한다. 이번에도 최대한 이겨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하며, 선발전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냈습니다. 또한, 그는 황대헌 선수와의 충돌 이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밝히며,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몸도 마음도 불안정해서 선발전만 생각했다. 그래서 사소한 것을 놓쳤을 수도 있었는데, 이제 선발전이 끝났으니 집에서 쉬면서 차근차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박지원 선수와 자주 충돌해 ‘팀킬 논란’으로 비판받았던 황대헌 선수는 이날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최종 11위로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이 무산되었습니다.
박지원 선수는 팬들의 응원에 큰 힘을 받았다고 말하며, “팬들의 함성으로 경기할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저에겐 너무나도 큰 힘이 됐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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