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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느님’ 니퍼트가 그리는 빅드림! 유소년야구단 감독 변신 3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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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감독상을 받은 니퍼트 빅드림유소년야구단 감독.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7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테마카크 C구장. 한국 야구 유망주 육성 산실로 자리매김한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주최 제7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승전이 벌어졌다. 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이 출전하는 꿈나무리그 현무 결승전에서 노원구유소년야구단(감독 마낙길)과 빅드림유소년야구단이 격돌했다. 엄청나게 키카 큰 한 사람이 빅드림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바로 ‘니느님’ 더스틴 니퍼트(43) 빅드림유소년야구단 감독이었다.

결승전답게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마낙길 감독과 니퍼트 감독의 지략 대결이 경기 초반부터 이어졌다. 노원구유소년야구단이 1회초 선제 득점에 성공하자, 빅드림유소년야구단이 1회말 곧바로 1점을 얻으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2회말 빅드림유소년야구단이 대거 4점을 뽑아내며 5-1로 달아났다. 노원구유소년야구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초 2점을 얻으며 바짝 따라붙었다. 

승부는 4회말에 갈렸다. 빅드림유소년야구단이 2점을 더하며 7-3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어 5회초 노원구유소년야구단의 공격을 잘 막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4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투수 황보현이 2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주역이 됐고, 1번 타자 포수 최혜승이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4도루로 수훈갑으로 떠올랐다.

니퍼트 감독은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명성을 떨쳤다. 2002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5라운드 전체 459번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된 그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애리조나에서 활약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속했다. 2011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로 이적해 2017년까지 뛰었고, 2018년 KT 위즈 마운드의 한축을 담당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 니퍼트. /마이데일리 DB

KT 위즈 시절 니퍼트. /마이데일리 DB

203cm의 큰 키를 활용해 ‘파워 피처’로 거듭난 니퍼트는 MLB 통산 14승 16패 평균자책점 5.31을 마크했다. KBO 통산 기록은 102승 51패 평균자책점 3.59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유소년야구단 감독으로 변신했다. 2020년 용인 빅드림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해 어린 선수들을 키워냈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창단 3년여 만에 우승 영광을 안으며 활짝 웃었다.

니퍼트 감독은 아이들과 잘 소통하고 함께 노력하는 지도자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벌인 마낙길 노원구유소년야구단 감독은 “결승전에서 만난 빅드림유소년야구단이 니퍼트 감독의 노력으로 강팀으로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첫 우승을 축하드리고, 빅드림유소년야구단 발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니퍼트 감독이 구단 이름처럼 ‘빅드림’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며 “처음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꿈나무리그 감독상을 받았다. 니퍼트 감독의 활약에 선수들과 학부모가 열광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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