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가 결국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 리그 3위로 선전한 텐 하흐 감독. 올 시즌 추락했다. 리그 우승권은 멀어졌고, 리그컵은 조기 탈락했다. 가장 충격적인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꼴찌 탈락이었다.
이에 맨유의 새로운 수장인 짐 래크클리프는 텐 하흐에게 신뢰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 경질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맨유는 오는 여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맨유는 텐 하흐 경질 프로젝트를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당장 경질이 아니다. 올 시즌을 끝낸 후 이별을 하겠다는 것이다. 래트클리프는 텐 하흐와 이별하고 후임 감독을 빠르게 영입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다면 누가 맨유 지휘봉을 잡을 것인가. 많은 이름들이 언급되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최근 이슈로 떠올랐다. 또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등도 맨유와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름은, 위대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21세기 최초 UCL 3연패를 일궈낸 명장다. 지단 감독은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아직까지 새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최근 현직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며, 지단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래트클리프가 공개적으로 지단 영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텐 하흐가 경질되면 지단은 확실한 옵션이다. 맨유는 지단과 인연을 맺으려 한다. 물론 지단이 최종적으로 맨유에 올 거라는 건 확실하지 않다. 그렇지만 지단이 엘리트 선수들을 지도하고, 가장 큰 트로피를 차지하기를 원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맨유와 연결이 되지 않은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지단이 텐 하흐 후임 명단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알렉스 퍼거슨 이후 맨유는 성공하지 못했다. 지단이 맨유에 새로운 힘을 줄 수 있다. 지단이 오랫동안 왕좌에 앉지 못한 맨유에 온다면,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지네딘 지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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