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펼친다. PSG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 UCL이 다가온 것이다.
PSG의 이강인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경기다. 이 경기가 열리기 전 지난 7일 열린 리그1 28라운드 클레르몽과 경기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를 포함해 이강인 등 핵심 멤버를 대거 선발에서 제외했다. 리그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욕심을 부릴 이유가 없었고, 오직 UCL 바르셀로나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런데 바르셀로나전에 최대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심판이다. PSG와 바르셀로나의 UCL 8강 1차전 주심이 결정이 됐는데, 바로 ’최악의 심판’, 한국 대표팀과 악연이 깊은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다.
스페인의 ‘아스’는 “UEFA는 PSG-바르셀로나 UCL 8강 1차전 주심으로 테일러가 배정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테일러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2명의 잉글랜드 심판 중 한 명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세계 최악의 심판이라 불린다. 그가 배정을 받으면 축구 팬들이 긴장하게 된다. 특히 EPL에서 가장 많은 적을 두고 있는 심판이다. 리버풀, 첼시 등의 팬들이 가장 거부하는 심판이기도 하다. 토트넘의 손흥민에게도 황당한 판정을 한 일화가 있다. 일관성 없는 경기 운영과 자신의 독단적인 방식을 밀어 붙이는, 자신이 경기를 지배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도 큰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 주심이었던 그는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의 코너킥 기회를 무시하며 경기를 종료했다. 한국은 마지막 기회를 잃은 채 2-3으로 졌다. 이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도 강력하게 항의했다. 당시 이강인도 끝까지 테일러 주심에게 다가가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런 주심이 PSG-바르셀로나전 중심에 서게 됐다. 어떤 논란이 일어날지, 벌써부터 두 팀의 팬들은 걱정이 앞선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 한국-가나전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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