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의 윙어가 정말 엄청난 발리슛을 성공시켰다. 팬들과 언론은 올 해 최고의 골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리에 A 올해의 골 수상은 따논당상이고 한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의 주인공에게 주는 푸스카스상도 받을 수 있다고 치켜세우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가 최근 ‘나폴리 스타가 터무니없는 발리슛으로 푸스카스 상을 받을 만한 골을 성공시켰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윙어 마테오 폴리타노이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 뛰고 있는 김민재의 전 소속팀인 나폴리는 7일 몬차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선제골은 몬차에서 나왔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몬차는 경기 시작 9분만에 밀란 주리치의 슛으로 나폴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에 동점을 만들기위한 나폴리의 공격은 거셌다. 하지만 좀처럼 몬차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는 1-0의 상황이 그대로 후반전으로 이어졌다.
나폴리가 동점을 터뜨린 것은 후반 시작 10분께였다.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토르 오시멘이 기다리던 동점골을 기록했다.
1-1,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나폴리는 곧바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바로 환상적인 골의 주인공인 폴리타노였다. 폴리타노는 몬차의 페널티 박스 아크서클쯤에서 발리슛을 몬차 골문에 꽂았다. 약 20m 정도 될 듯하다. 이 놀라운 득점을 시작으로 나폴리는 두 골을 더 넣으면서 몬차를 4-2로 격파했다.
폴리타노의 이 골에 대해서 데일리스타는 정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페널티 아크서클 가장 자리에서 폴리티노는 정말 자로 잰 듯 자신의 발위로 공이 날아왔다. 잠시 숨을 고른 폴리타노는 그대로 발리슛을 날려 몬차의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정확히 꽃아 넣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특히 이 기사에서 ‘정말 멋진 기술과 힘이 어울려 골비퍼는 도저히 이 발리슛을 막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묘사했다. 이 절묘한 발리슛을 옆에서 지켜본 나폴리의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켈리아조차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을 정도이다.
이탈리아 언론은 폴리타노의 이 골이 세리에 A 올해의 골 뿐 아니라 포스카스상 후보에 오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상자와 상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수상자는 브라질 전통의 명문 보타포구 미드필더 기예르메 마드루가가 받았다. 마드루가는 비슷한 상황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상대방 오른쪽 상단에 골을 넣고 푸스카스상을 거머쥐었다. 폴리타노는 발리슛인 것이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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