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슈퍼컴퓨터가 아스널의 우승을 예측했다.
현재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가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매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 주말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맨티가 승리를 알렸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4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케빈 데 브라이너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리코 루이스, 엘링 홀란드가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5분에는 데 브라이너가 멀티골을 완성시켰고 두 골 차 승리를 따냈다. 맨시티의 승점은 70점(21승 7무 3패).
곧바로 아스널도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아스널은 까다로운 브라이튼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고 승점 71점(22승 5무 4패)을 확보했다.
승리를 더한 맨시티, 아스널과 달리 리버풀은 발목이 잡혔다. 리버풀은 8일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2-2로 비겼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너킥에서 다르윈 누네스가 머리로 볼을 연결하자 루이스 디아스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전반전을 압도하며 14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전 맨유의 역습에 무너졌다. 후반 7분 자렐 콴사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그대로 슛을 했고 공은 골문 안으로 향했다. 맨유는 후반 22분 승부를 뒤집었다. 코비 마이누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패배를 면했다. 하지만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승점 71점(22승 5무 4패)이 됐다. 아스널과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아스널이 +51, 리버풀이 +42로 아스널이 선두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는 32라운드가 끝난 후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밝혔다. 예상 승점은 87점이다. 리버풀과 동률이 예측됐지만 득실차에서 우위를 보였다. 또한 4위는 토트넘이 차지했다. 토트넘은 노팅엄을 3-1로 꺾고 아스톤 빌라를 밀어내며 4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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