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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前 스승’ 포체티노, 이번에도 선수탓?…첼시, 최하위 셰필드에 2-2 무승부→”이 팀은 3일 마다 경쟁할 만큼 성숙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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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FC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FC를 향한 비판을 내놓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각) 포체티노의 인터뷰를 전했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52살쯤 먹으면 이 팀이 경쟁할 준비가 됐는지 되지 않았는지 빠르게 파악이 가능하다. 아마 첼시는 3일 마다 경쟁할 만큼 성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첼시는 8일 오전 1시 30분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의 출발은 산뜻했다.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하며 앞서나갔다. 첼시는 코너킥에서 코너 갤러거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이어졌고, 티아고 실바가 오른발 인사이드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트피스에서 한 방으로 첼시가 주도권을 잡았다. 

첼시 FC 코너 갤러거, 티아고 실바(왼쪽부터)/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첼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셰필드는 전반 32분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구스타보 하메르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제이든 보글이 오른쪽을 파고들며 볼을 받았다. 보글은 크로스가 아니라 슈팅을 시도했고, 도르데 페트로비치 골키퍼를 맞고 골망을 갈랐다. 

첼시는 후반 21분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콜 팔머의 패스를 받은 추쿠논소 마두에게가 드리블을 통해 안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셰필드 골키퍼를 뚫어냈다. 첼시는 후반전 정규시간까지 2-1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반전 추가시간 셰필드에 극장골을 헌납했다.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롱패스가 오른쪽 측면까지 이어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첼시 수비진이 멀리 걷어내지 못했고, 헤더 패스 두개가 올리버 맥버니에게 연결됐다. 맥버니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이날 경기 무승부로 첼시는 중위권을 지켰다. 12승 8무 10패 승점 43점으로 프리미어리그 9위를 유지했다. 만약 첼시가 이겼다면 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 타이를 이뤄 7위까지 넘볼 수 있었다. 셰필드는 3승 7무 21패 승점 16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첼시의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프랭크 램파드 등 총 세 명의 감독을 선임했지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에 그쳤다. 컵 대회에서도 우승에 실패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대대적인 변화를 주도했다. 우선 토트넘 홋스퍼와 파리 셍제르망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포체티노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선임은 철저하게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 우선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물론 현재 FA컵에서는 레스터 시티를 8강에서 이기고 4강에 진출했지만 막강한 전력의 맨체스터 시티와 4강전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에 많은 팬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선수들을 향한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은 지나치게 팔머에게 의존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 “포체티노는 번리와의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무승부 이후 그의 팀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그들의 해결책은 팔머에게 공을 주는 것이라고 인정했으며 그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셰필드전이 끝난 뒤에는 선수들을 향해 다시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나 동시에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팀이고 여전히 그들의 프로필에 대해 습득하고 있다. 그 과정은 항상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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