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해외파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의 합류가 소속팀 사정으로 무산되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김지수의 대체 선수로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동진을 발탁했다고 8일 밝혔다.
김지수는 브렌트퍼드에서 활약 중인 190cm가 넘는 장신의 센터백으로, 황선홍 감독이 구상한 수비진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소속팀의 반대로 인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
이와 함께, 셀틱에서 뛰고 있는 측면 공격수 양현준의 합류도 소속팀의 반대로 불발되었다. 이로써 황선홍 감독의 팀 구성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대체 선수로 발탁된 김동진은 2003년생의 중앙 미드필더로, 올 시즌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여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았다. 비록 김지수의 대체 선수로 급히 합류하게 되었지만, 김동진의 발탁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은 발탁 소식을 접한 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하여 황선홍호의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1∼3위 팀은 자동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만약 한국이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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