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덴하임에 충격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두 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패배로 19승3무6패(승점 60점)를 기록해 리그 선두 레버쿠젠(승점 76점)에 승점 16점 차로 크게 뒤지게 됐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후반전 동안 수비진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이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브리, 무시알라, 뮐러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라이머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킴미히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울라이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나브리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하이덴하임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5분 나브리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나브리는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하이덴하임은 후반 5분 세사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이덴하임 골키퍼 뮐러의 롱킥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 진영에서 하이덴하임의 클라인디엔스트가 김민재와의 공중볼 경합을 이겨내고 헤더를 통해 볼을 전방으로 연결했다. 이것을 피링거가 페널티에어리어로 연결했고 세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하이덴하임은 후반 6분 클라인디엔스트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클라인디엔스트는 왼쪽 측면에서 베스트가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클라인디엔스트와 함께 문전 쇄도하던 김민재는 클라인디엔스트의 슈팅을 저지하지 못했다.
하이덴하임은 후반 34분 클라인디엔스트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를 뒤집었다. 클라인디엔스트는 팀 동료 피링거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고 하이덴하임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에서 6번의 볼클리어링과 3번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태클은 4차례 기록했다. 14번의 볼경합 상황에서 11번 승리하기도 했지만 실점 상황에선 상대 공격수 클라인디엔스트를 놓치기도 했다. 118번의 볼터치와 함께 99차례 시도한 패스 정확도는 90%였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하이덴하임전 평점에 대해 7.7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평점 8.4점을 기록한 나브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김민재와 함께 출전한 우파메카노는 필드 플레이어 중 팀내 최저 평점 6.5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울라이히는 평점 6.3점으로 팀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하이덴하임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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