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야구 인생 제일 기쁜 순간” 구본혁,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불만 날렸다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끝내기 2개를 의미하는 포즈를 취한 구본혁 / 사진=김경현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구본혁이 생애 첫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팀의 영웅이 됐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홈 경기에 8-4로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9회 대수비로 투입된 구본혁이 최고의 날을 만들었다. 9회 말 4-4 동점 상황, LG는 선두타자 신민재가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를 감행하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KT는 홍창기를 고의사구로 내보냈고, 박해민이 번트를 댔지만 2루 주자 신민재가 3루에서 포스 아웃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이후 김현종이 친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고, 배정대가 포구에 실패하며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구본혁이 타석에 등장했다. 구본혁은 9회 초 대주자 최승민을 대신해 수비로 들어왔다. 박영현의 초구와 2구를 모두 지켜본 구본혁은 3구 142km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끝내기 만루 홈런을 신고했다. KBO리그 23번째 끝내기 만루 홈런.

이번 홈런은 시즌 2호 끝내기 홈런이자 구본혁 개인으로는 최초의 끝내기 홈런이다.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구본혁은 “제 인생에서 이런 경험이 없었다. 제가 야구하면서 제일 좋았던 순간”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4일 구본혁은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말 끝내기 안타를 쳤다. 이때 그는 행운의 바가지 안타가 됐다며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구본혁은 “형들에게 구박 많이 받았는데 결과로 보여드렸다. 진짜 멋있었다고 형들도 말해줬다”고 뿌듯해했다.

패스트볼을 친 것은 노림수였다고 밝혔다. 구본혁은 “항상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이다 보니 저에게는 직구로 승부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고, 투볼이어서 더 빠른 것만 노리고 있었다”고 답했다.

KT 선발이 왼손인 웨스 벤자민이라 구본혁은 선발 멤버로 뽑히지 못했다. 이에 대해 “아쉬움은 전혀 없다. 팀이 잘되는 게 제일 먼저다. 언제든지 뒤에서 준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본혁은 선발보단 후반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감을 살리기 위해 주전 선수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구본혁은 “기회를 놓치면 안 되기 때문에 항상 형들보다 (방망이를) 많이 치며 준비한다”면서 “아침에 빨리 와서 벤치 멤버들과 항상 (방망이를) 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팀이 이기는 게 제 첫 번째 목표다. 제가 나가는 상황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2의 즐라탄' 새로운 ST로 낙점...텐 하흐 아닌 반 니스텔루이가 영입 '갈망'
  • 손흥민 이후 토트넘 최고의 영입…'공격포인트 20개 목표' 주장
  • "올 시즌에도 잘 되기를 바란다"...'아스날 MF', 친정팀에 대한 애정 과시
  • '충격' 손흥민 격려에도 '팬 무시+칼퇴'...'최악의 활약→결승골' 존슨, 토트넘 팬들 완전히 등 돌렸다
  • 김경문→이동욱→강인권→NC 은근히 감독의 무덤, 1~3대 사령탑 전부 계약기간 못 채웠다 ‘비극’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스포츠] 공감 뉴스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 오만, 월드컵 예선 패배 후 감독 교체… 자국 지도자 자베르 선임
  • '30실책' 김도영, 야구 역사 2번째 불명예 기록 썼다…KIA 가을 실책 리스크 어쩌나
  • "9개월 전 세계 1위였는데..." 김민재, 세계 센터백 'TOP 10'에서 삭제!…현재 1위는 뤼디거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언제? 밀워키→양키스→클리블랜드→다저스→NEXT…윤곽 드러나는 PS 진출 팀들
  • '졌잘싸' 강조한 바르셀로나 감독 "10분 만의 퇴장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정욱 선교사 北 억류 4000일…韓·美·加 "즉각 석방" 규탄

    뉴스 

  • 2
    DK아시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강남에서 보던 ‘3食 서비스’ 화제

    뉴스 

  • 3
    민주당, 소위 '서울의봄 4법' 발의…"尹, 거부시 계엄의지 있다고 간주" 주장

    뉴스 

  • 4
    박명수 집과 유재석 집의 차이점.jpg - 인스티즈(instiz) 이슈 카테고리

    뿜 

  • 5
    이 중 하나의 저작권을 가질 수있다면? jpg - 인스티즈(instiz) 이슈 카테고리

    뿜 

[스포츠] 인기 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2의 즐라탄' 새로운 ST로 낙점...텐 하흐 아닌 반 니스텔루이가 영입 '갈망'
  • 손흥민 이후 토트넘 최고의 영입…'공격포인트 20개 목표' 주장
  • "올 시즌에도 잘 되기를 바란다"...'아스날 MF', 친정팀에 대한 애정 과시
  • '충격' 손흥민 격려에도 '팬 무시+칼퇴'...'최악의 활약→결승골' 존슨, 토트넘 팬들 완전히 등 돌렸다
  • 김경문→이동욱→강인권→NC 은근히 감독의 무덤, 1~3대 사령탑 전부 계약기간 못 채웠다 ‘비극’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지금 뜨는 뉴스

  • 1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눈을 못뗐다는 여배우

    뿜 

  • 2
    이연복 셰프가 설명하는 옛날 식당 음식이 더 맛있었던 이유 - 인스티즈(instiz) 이슈 카테고리

    뿜 

  • 3
    박지성의 유일한 분노버튼을 누른 이청용

    뿜 

  • 4
    “목욕탕에서 찰칵” … 장윤정이 목욕탕에 가지 못하는 이유

    연예 

  • 5
    “남편보다 잘해줘” … 함익병이 좋아하는 줄 알고 착각했던 스타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음바페가 아니네?'…모나코 18세 신예 공격수, 2년 연속 UCL 바르셀로나전 결승골 폭발
  • 오만, 월드컵 예선 패배 후 감독 교체… 자국 지도자 자베르 선임
  • '30실책' 김도영, 야구 역사 2번째 불명예 기록 썼다…KIA 가을 실책 리스크 어쩌나
  • "9개월 전 세계 1위였는데..." 김민재, 세계 센터백 'TOP 10'에서 삭제!…현재 1위는 뤼디거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언제? 밀워키→양키스→클리블랜드→다저스→NEXT…윤곽 드러나는 PS 진출 팀들
  • '졌잘싸' 강조한 바르셀로나 감독 "10분 만의 퇴장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김정욱 선교사 北 억류 4000일…韓·美·加 "즉각 석방" 규탄

    뉴스 

  • 2
    DK아시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강남에서 보던 ‘3食 서비스’ 화제

    뉴스 

  • 3
    민주당, 소위 '서울의봄 4법' 발의…"尹, 거부시 계엄의지 있다고 간주" 주장

    뉴스 

  • 4
    박명수 집과 유재석 집의 차이점.jpg - 인스티즈(instiz) 이슈 카테고리

    뿜 

  • 5
    이 중 하나의 저작권을 가질 수있다면? jpg - 인스티즈(instiz) 이슈 카테고리

    뿜 

지금 뜨는 뉴스

  • 1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눈을 못뗐다는 여배우

    뿜 

  • 2
    이연복 셰프가 설명하는 옛날 식당 음식이 더 맛있었던 이유 - 인스티즈(instiz) 이슈 카테고리

    뿜 

  • 3
    박지성의 유일한 분노버튼을 누른 이청용

    뿜 

  • 4
    “목욕탕에서 찰칵” … 장윤정이 목욕탕에 가지 못하는 이유

    연예 

  • 5
    “남편보다 잘해줘” … 함익병이 좋아하는 줄 알고 착각했던 스타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