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고우석(26, 샌안토니오 미션스)이 더블A 데뷔전을 치렀다.
고우석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애머릴로 호지타운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더블A 아미릴로 소드 푸들과의 원정경기에 12-5로 앞선 9회말 마지막 투수로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고우석은 시범경기 5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5.75로 부진했다. 뒤이어 LG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스페셜매치서도 이재원에게 홈런을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끝에 개막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고우석은 타자친화적인 트리플A 대신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구단이다. 고우석은 12-5로 앞선 9회말에 데뷔전을 치렀다. 선두타자 A.J 부코비치를 풀카운트서 루킹 삼진을 잡았다.
후속 J.J 디오라지오를 볼카운트 2B2S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네이피 카스틸로에겐 1B2S서 헛스윙 삼진을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6개였고, 스트라이크는 10개였다. 스코어 차이가 커서 세이브는 따낼 수 없었다.
샌디에이고가 불펜 사정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서도 9회말에 불펜이 무너지면서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때문에 고우석이 더블A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 충분히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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