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티모 베르너(28)가 잔류하길 원한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5일(한국시간) “베르너는 이번 여름 토트넘과 계약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빌트’도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미래가 없다. 여름에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이 베르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6월 14일 전까지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를 떠나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한 베르너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를 왔다. 라이프치히에서 입지를 잃으면서 팀을 옮기게 됐다.
베르너는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볼 수 있는 공격수다. 특히 왼쪽 윙어로 나설 수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차출됐을 때 토트넘이 그를 원한 이유다.
그는 과거 첼시 시절 떨어지는 골 결정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안정감을 드러내고 있다. 총 11경기 2골 3도움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이후 첫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전에 골을 넣으면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는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돕기도 했다.
그는 토트넘에 입성할 당시 임대 이적과 함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했다. 1,500만 파운드(약 256억 원)로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 라이프치히는 매각하고자 하고, 베르너 역시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 토트넘도 베르너와 동행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도 베르너와 동행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베르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요구를 잘 이행하고 있다.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자신감이 좀 없었지만, 이제 자신감과 편안한 마음을 회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이다. 토트넘에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안겨줄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축구에선 어떤 보장도 할 수 없지만, 베르너는 분명 토트넘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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