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일(현지시간) 분데스리가 월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월간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시몬스(라이프치히), 비르츠(레버쿠젠), 도안(프라이부르크)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미텔슈타트(슈투트가르트), 슐로터벡(도르트문트), 훔멜스(도르트문트), 킴미히(바이에른 뮌헨)가 가축했다. 골키퍼에는 젠츠너(마인츠)가 이름을 올렸다.
케인, 무시알라, 킴미히가 베스트11에 선정된 바이에른 뮌헨은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를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레버쿠젠에선 비르츠만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베스트11에 포함된 선수 중에서 무시알라의 평점이 8.51점으로 가장 높았다.
분데스리가 월간 베스트11 센터백으로는 도르트문트의 슐로터백과 훔멜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데 리트와 다이어의 주축 센터백 조합으로 활용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데 리트와 다이어는 나란히 월간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달 30일 도르트문트전에서 완패를 당한 이후 독일 매체 스폭스는 데 리트에 대해 ‘아데예미의 선제골 상황에서 너무 느렸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언급했고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역시 ’데 리트는 아데예미의 선제골 상황에서 압도 당했다’고 평가하는 등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혹평 받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외국인 선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센터백 중 유일하게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김민재를 포함해 데 리트(네덜란드), 우파메카노(프랑스), 다이어(잉글랜드) 4명의 센터백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9승3무5패(승점 60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선두 레버쿠젠(승점 73점)에 승점 13점 차로 크게 뒤져있다. 올 시즌 DFB포칼에서 조기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불안정한 경기력을 드러낸 가운데 오는 10일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부진으로 인해 투헬 감독과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사실상 경질된 투헬 감독은 지난달 30일 열린 도르트문트전 패배 이후 “오늘 경기 이후 더 이상 승점을 계산할 필요가 없어졌다. 얼마나 많은 점수 차가 벌어졌나? 레버쿠젠에 축하를 보낸다”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의 훔멜스와 슐로터벡, 바이에른 뮌헨의 데 리트와 다이어.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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