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구단 매각 논의를 언급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3일(현지 시각) 2022~2023시즌 토트넘 재무제표를 공개했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 구단 매출액이 처음으로 5억 파운드(8528억 원)를 돌파했다. 축구 내외적인 이벤트로 수익을 마련했다. 이는 축구 적 성공을 위해서다. 팀에 계속 투자하고 향후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자산 기반을 크게 늘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와 자문위원은 잠재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다”라며 토트넘의 매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레비 회장은 이른바 ‘짠돌이’ 회장으로 유명했다. 레비 회장은 이적료가 비싼 선수를 토트넘으로 데려오는 데 인색했다. 또 토트넘 선수들을 다른 구단에 고액의 이적료를 받고 판매했다.
구단의 경영 입장에서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토트넘이 우승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다. 부족한 포지션에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고 비슷한 선수들만 영입해 항상 우승까지 가기에는 조금씩이 부족했다.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뛴 해리 케인도 결국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로 잉글랜드 FA컵이나 카라바오컵과 같은 우승 트로피 하나 들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매각된다면 앞으로의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타르 자본과 매각 논의를 할 때 영국 언론은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자본이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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