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시장가치 하락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 1일 시장가치가 하락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조명했다. 김민재를 포함해 킴미히, 자네,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고레츠카 등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시장가치는 나란히 하락했다.
김민재는 시장가치가 5500만유로(약 798억원)로 책정된 가운데 지난 발표보다 시장가치가 500만유로(약 73억원) 하락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시장가치가 가장 크게 하락한 선수는 킴미히였다. 킴미히는 지난 발표보다 시장가치가 1500만유로(약 218억원)나 하락해 시장가치가 6000만유로(약 871억원)인 것으로 책정됐다. 자네,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고레츠카는 나란히 시장가치가 1000만유로 하락했다. 김민재를 포함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 6명의 시장가치 하락 금액 총합은 6000만유로에 달했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최근 데 리트와 다이어를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1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9승3무5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에 올라있는 레버쿠젠(승점 73점)에 승점 13점 차로 크게 뒤져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7경기를 남겨 놓은 바이에른 뮌헨은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전 완패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도전은 확실히 끝났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투헬 감독은 “오늘 경기 이후 더 이상 승점을 계산할 필요가 없어졌다. 얼마나 많은 점수 차가 벌어졌나? 레버쿠젠에 축하를 보낸다”며 우승 경쟁을 포기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거듭된 부진으로 인해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조기 만료하기로 결정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가운데 도르트문트전 완패 이후 조기 경질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DFB포칼에서 조기 탈락한데 이어 분데스리가 우승도 어려워졌다.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인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0일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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