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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2 우승팀의 ‘돌풍’…’단독 선두’ 김천, 서울 상대로 리그 3연승 도전→3G 연속골 김현욱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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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김현욱이 득점 후 동료들과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김천 상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천 상무가 FC서울을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김천은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지난 경기에서 수원FC를 4-1로 대파하고 다득점에 앞서 단독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김천은 기세를 몰아 정규리그 3연승을 노린다.

김천 상무가 수원FC를 꺾은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김천 상무

‘팀 득점 2위’ 물오른 공격진, 서울 골망 정조준

4라운드가 종료된 3월 31일 기준 김천은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9점으로 타이를 이뤘지만, 다득점에 앞서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천의 팀 득점은 8골로 울산 HD(9골)에 이은 2위다. 김천은 물오른 공격력을 바탕으로 이번 경기에서도 서울에 골망을 흔들려 한다.

김천 공격력의 핵심은 주장 김현욱이다. 2라운드 울산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김현욱은 전북 현대와 수원FC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며 세 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다. 총 4골을 기록한 김현욱은 이동경(울산)과 개인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는 중이다.

3라운드까지 득점이 없던 스트라이커들도 살아났다. 이중민은 수원FC전 멀티골로 시즌 마수걸이 골에 성공했다. ‘신병 선수’ 유강현도 경기 막판 김천 데뷔골로 골 맛을 보며 공격진에 활기를 더했다. 김천은 물오른 득점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노린다는 각오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김천 상무

경기력 뒷받침하는 변칙 수비-세트피스

공격진의 활약과 동시에 변칙 수비와 세트피스 전술도 경기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천은 시즌 첫 경기에서 4백으로 수비진을 꾸렸지만, 이후 4백을 포함해 3백과 5백을 오가는 유기적인 변칙 수비 전술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고 있다.

공격 시에는 박민규와 김태현 등 수비 전진 배치로 3백을 형성하고, 수비 시에는 이들을 빠르게 복귀시켜 5백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경기 중 교체 카드를 통한 4백 변화로 상대 공격에 혼선을 주고 있다. 김천은 효과적인 변칙 수비 전술로 올 시즌 3골에 그치고 있는 서울의 공격을 저지하려 한다.

세트피스 전술도 경기력의 핵심이다. 김천은 올 시즌 첫 득점도 코너킥으로 만들었다. 지난 수원FC전에서도 세트피스 상황 속 선수들의 약속된 움직임으로 두 골을 넣었다. 정교한 세트피스는 3실점만 허용한 서울의 탄탄한 수비를 붕괴시킬 키가 될 수 있다.

지난 경기 K리그1 첫 2연승에 성공한 김천이 세트피스를 바탕으로 한 공격과 변칙 수비로 서울을 꺾고 3연승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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