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니 올모(25·라이프치히)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복수의 영국 매체는 “맨유가 올모 영입전에 참전했다. 맨유는 올모를 통해 공격을 보강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올모는 스페인 출신으로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 출신이다. 하지만 2014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디나모 자그레브로 향했고 1군 입성까지 성공했다. 올모는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자그레브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올모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2020-21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는 등번호를 7번으로 변경했으며 그 해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올시즌도 올모는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분데스리가 16경기 3골로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10월 쾰른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탈하기도 했으나 복귀 후에도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기본기와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다. 특히 패스가 강점으로 플레이 메이킹을 맡으며 공격을 이끈다. 간결한 패스와 드리블이 최대 강점이다. 골 결정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하면서 공격 전반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형이다.
맨유는 올모 영입을 통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구축하길 바라고 있다. 현재 맨유의 공격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최근에는 코비 마이누도 공격에 가담하지만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방점을 찍는 선수는 페르난데스다. 의존도가 높다 보니 페르난데스가 막힐 경우에는 공격이 전체적으로 답답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올모 영입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맨유는 올모의 바이아웃 지불도 고려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올모의 바이아웃은 5,200만 파운드(약 880억원)다. 다만 맨유뿐 아니라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도 올모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특급 미드필더를 품기 위해서는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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