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창원 LG의 11연승을 저지하며 정규리그 4위를 차지했다.
SK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2-62로 크게 이겼다.
31승 22패가 된 SK는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4위가 확정됐다.
이로써 이번 시즌 정규리그 1∼10위 순위가 모두 정해져 플레이오프 대진이 짜였다.
4위 SK와 5위 부산 KCC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이 1위 원주 DB와 4강에서 만나고, 3위 수원 kt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승자가 2위 LG를 상대하는 대진이다.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는 4월 4일 SK와 KCC의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LG는 이날 이겼더라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11연승을 내달릴 수 있었으나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힘을 아끼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2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선형도 12점을 보태 2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수원 경기에서는 원정팀 안양 정관장이 홈팀 kt를 83-81로 물리쳤다.
kt는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허훈의 3점포로 81-8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에 나선 정관장은 김경원의 슈팅이 불발된 것을 로버트 카터가 잡아 골 밑 득점으로 연결해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가 18점, 카터 16점 등으로 공격을 주도해 최근 kt에 당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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