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에서 우승한 윈덤 클라크(미국)가 허리를 다쳐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28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골프랭킹 4위인 클라크가 며칠 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한 체육관에서 역기를 들다가 허리를 다쳤다.
클라크는 29일 오전 2시 53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1라운드에서 티오프할 예정이다.
클라크는 “어제까지만 해도 상태가 안 좋았지만 (의료)팀의 도움으로 칩샷과 퍼트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짧은 시간에 많이 좋아져 이번 주 대회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불과 2주 앞두고 당한 부상이라 경기력 저하가 우려된다.
클라크는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했고, 3월 들어서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그는 오는 4월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서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견제할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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