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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찬아 잘 있어, 스승도 떠난다!”…울버햄튼 ‘공중 분해’ 가속화, 황희찬+네투+고메스에 오닐까지! “맨유가 오닐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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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공중 분해’될 위기에 처했다. 

이유는 재정 악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팀의 핵심 선수를 팔아야 할 처지다. 현지 언론들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페드로 네투의 매각은 불가피하다고 바라보고 있다. 네투의 몸값은 7000만 유로(1017억원)로 울버햄튼 내에서 가장 높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네투와 연결되고 있다. 

또 한 명의 핵심 자원 주앙 고메스 역시 매각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고메스도 맨유가 노리고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황희찬도 안심할 수 없다. 황희찬은 최근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었지만 리버풀, 토트넘 등 이적설이 꾸준히 흘러 나왔다. 

울버햄튼의 이탈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울버햄튼의 핵심 중 핵심 역시 이적설이 나왔다. 바로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이다. 

오닐 감독은 올 시즌 갑작스럽게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았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올 시즌 개막 직전에 사임했고, 오닐 감독이 후임으로 왔다. 혼란스러운 상황, 울버햄튼과 오닐 감독에 큰 기대감은 없었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하자 놀라운 반전이 나왔다. 울버햄튼은 그 어떤 팀보다도 단단했고, 오닐 감독의 리더십이 완벽히 팀에 녹아 들었다. 

지난 시즌 13위였던 울버햄튼은 올 시즌 9위를 달리고 있다. 더불에 EPL 중위권 팀 중 가장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강 맨체스터 시티를 잡았고, 토트넘도 잡았다. 강호들도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런 변화에 오닐 감독의 공이 컸다. 

이런 오닐 감독 역시 다른 클럽들의 표적이 됐다. 맨유가 노린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자리가 위태로운 가운데 맨유가 후임으로 오닐을 원한다는 것이다. 맨유의 새로운 수장 짐 래트클리프가 직접 오닐을 지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ESPN’은 ”맨유가 오닐을 노리고 있다. 오닐은 올 시즌 울버햄튼에 부임한 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인 래트클리프가 새로운 감독과 관련해 오닐과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래트클리프는 오닐이 맨유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 페드로 네투와 황희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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