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추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토니는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 내부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으며 맨유는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를 기록 중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년차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원인은 공격에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 라스무스 후일룬 등이 기록한 리그 7골이 팀 내 최다 득점일 정도로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이다. 최근에는 지난 여름에 영입한 호일룬이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최전방의 파괴력은 떨어지는 상황이다.
결국 맨유는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고 토니 영입 준비에 돌입했다. 토니는 뛰어난 운동 능력과 득점력을 자랑한 공격수로 프리미어리그 2021-22시즌에 리그 12골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는 무려 20골로 엘링 홀란드(맨시티), 해리 케인(뮌헨)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토니는 FA 베팅 규정 위한 혐의로 8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난 1월에 복귀했다. 복귀 후 10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토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당초 토니는 아스널과 가장 가까웠다.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이 토니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영입 포기를 결정했다. 이유는 불법 배팅 등을 포함한 토니의 인성 때문이다. 아스널은 토니가 구단의 규율과 분위기를 해치는 것을 우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럼에도 맨유는 리그 내에서 토니가 보여준 득점력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더 선’ 또한 “맨유가 토니에 대한 충격적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들은 호일룬과 경쟁할 수 있는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를 원하고 있다. 토니가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이기에 매각을 진행할 경우 확실하게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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